으라차차 버섯할아버지

버섯마을에 사는 친구들이예요

이책은요...

버섯 마을 근처에 말린 버섯 할아버지와 할머니, 그리고 여러 버섯들이 모여살아요.

달걀버섯이 데굴데굴 구르고 미치광이 버섯이 깔깔 웃으며 다가와 싸리버섯을 방해하고, 미끌미끌한 그물버섯이 길 한 가운데에서 낮잠을 자고 . 지나

 망태버섯이 그만 그물버섯에 걸려 넘어지고 마는  참 시끌버적한 버섯 마을이네요 ㅎㅎ

"버섯들은 모두 형제란다. 다 같이 사이좋게 지내렴"

어느날 버섯 할아버지가 뒷산에 장작을 주우러 나갔다가 익숙한 버섯 목소리가 들렸어요. 

숨바꼭질하다가 데굴데굴 굴려간 달걀버섯이 떨어져있어요.
 

절벽밑으로 떨어진 달걀버섯을 보자 버섯 할아버지는 가볍게 뛰어내려가 다친 달걀버섯의 상처를 치료해주었어요.

 

다친 달걀 버섯을 업고 가기엔 부족한 버섯 할아버지
  

 버섯 할아버지는 할수없이 천천히 물속으로 들어갔어요

물에 잠긴 버섯 할아버지는 젊은이로 변신했어요.
  

젊어진 버섯 할아버지는 힘차게 절벽을 기어올랐어요.
버섯 할아버지의 숨소리가 거칠어졌어요,
변신한 할아버지의 힘은 오래 가지 않거든요.
빨리 몸을 말려야하는데 계속 젖은 채로 있다가는 버섯 할아버지 몸이 상할꺼에요.

 

그때 물에 불린 젊은 버섯 할머니가 버섯 할아버지와 달걀 버섯을 구하려 왔어요

마을 버섯들이 모여서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햇볕 잘 드는 곳으로 모셔다드리니 할멈, 할아범으로 돌아왔어요

 

진정한 영웅은 누구일까? 

 버섯할아버지죠,

늙었지만 서로에게 힘이되어 주는 버섯할아버지, 버섯할머니

울아이는 할아버지가 없어서  할아버지 하면 울어버린다는...

할아버지를 무서워 한답니다ㅜㅜ...

버섯할아버지를 통해 할아버지가 무서운 존재가 아닌 영웅으로 생각했으면...ㅎㅎ

 

생김새가 다르지만 우린 모두 형제라는것...

친구들과 사이 좋게 지냈음 하는 마음도 부쩍 드네요(요즘 마니 때리고 다니거든요 ㅜㅜ)

 

버섯할아버지가 보여 주신것 처럼

버섯할머니가 보여 주신 것 처럼

서로 돕고 함께하는 모습에서 서로를 돕는 아이로 그리고 기쁨을 아는 아이로 커갔으면 하는 엄마의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