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광고의 힘은 크다. 지하철이며 라디오에서 전폭 지지를 받으며 광고되고 있는 매그레 시리즈. 벨기에 출신 작가라는게 다소 생소하지만 작품 활동은 주로 프랑스에서 이뤄져 프랑스어에서 한국어로 번역되었다고 한다.

 

한달에 두권씩 쏟아져 나오는데 책 값이 꽤나 있어 모두 사보지는 못했다.

ㅠ_ㅠ 9800원은 너무해.

 

일단 최초 영화한 된 작품 '교차로의 밤'으로 시작해서 '수상한 라트비아인', '누런개'를 읽어봤다.

솔직히 첫번째 두권을 읽고는 그다지 재밌다란 생각을 못했는데 '누런개'를 읽곡 난 뒤

매그레 반장의 매력에 빠져 들기 시작했다.

 

책에서 자주 묘사되는 매그레의 풍채처럼 그의 수사 과정도 우직하고 단단하며 주위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고 그런 것들이 '누런개'에서 특히 잘 표현되어 있다.

 

이 작품이 마음에 들었던 이유는 내가 드디어 매그레 반장의 매력을 알아가고 있다는 점도 있겠지만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던거에도 있다.

다른 작품들은 오래된 시대 배경 때문에 모르는 어휘들이 많아 검색해서 봐야할 정도인데 '누런개'는 그런 부분이 적었고 추리소설의 정석인 트릭도 조금 가미되어 있어서 재미도 있었다.

 

코엑스 '국제도서박람회'에서 매그레 시리즈 출판사 직원도 '누런개'를 추천해줬는데

같은 이유 때문이 아닐런지 ㅎㅎㅎㅎㅎ 나보다 젋은 친구 였거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