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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마시다 여유가 조금더 있으면 음악을 틀고 싶어지고, 거기에 한번 더 여유를 부리면 책이 생각납니다. 
허형만의 커피스쿨 - 이 책은 커피를 좋아한다 하는 사람이라면 다들 알고 있을만한 책인데 커피의 유래와 종류 내리는 방법에까지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특히나 책 뒷장에 있는 커피잔자국(커피자국)은 정말 커피향이 느껴질것만 같죠
귀천- 천상병시인의 글들은 커피랑 잘 어울리는듯 합니다 순수하고 아름다운 글들을 커피와 함께하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소로우의 일기- 데이빗 소로우의 일기는 그의 숲속의 삶을 잘 보여주는 책입니다 삶이 곧 철학이고, 자연인 그에게서 왠지 장작타는 냄새가 날것 같은 기분입니다. 타인의 일기를 훔쳐보는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그의 검소하고 소박한 그러면서도 크게 가진 세계관을 알게되면 정말 부자가 되는 기분도 듭니다. 이 책과 커피를 함께하면 깊은숲속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나무냄새화 흙냄새를 맡는 기분이 들곤 합니다 커피향이 더 그윽하게 느껴지는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