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란 무엇인가에 대해 꽤 오랫동안 고민을 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시를 쓰고자 하는 사람이나 쓰고 있는 사람이나 읽는 독자나 그 누구나 시란 정의를 제대로 내리기가 때로는 고민스럽다. 왜냐하면 설명할 수 없는 그 무엇인가가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시는 읽는 사람에 따라서, 쓰는 사람에 따라서 다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 시 한 편이다. 그래서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 모든 것을 시 한 줄에 온 정성을 쏟아놓기도 한다.

시 한 줄 쓰는 것을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쯤은 누구나 안다. 신기한 것은 읽는 것은 단숨이다. 그러나 때론 그 한 줄의 글이 꽤 오랫동안 마음에 남아 기쁘게도 하고, 생각에 잠기게도 한다.

 

이 책은 시창작에 도움이 된다라고만 할 수 없다. 왜냐하면 시를 이렇게 쓰시오라고 직접적으로 설명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시는 이렇게 쓰면 된다라는 정의가 없다. 그러므로 시창작에 도움이 되는 내용이면 된다. 그리고 시를 읽는 방법, 시를 이해하는 방법, 그리고 시 속에 담긴 또 다른 의미의 파악 등등이다.

 

시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는 몇 가지가 있다.

시의 표현이나 운율, 이미지, 비유, 상징, 아이러니 등이다.

그냥 시를 읽어서 좋으면 되지만 시를 읽고 나서 더 많이 알고 싶고, 그 속에 담긴 또 다른 의미와 체계를 알아가고 싶어지는 것이 시를 쓰는 사람들이다.

꽤 두꺼운 책이라 단숨에 읽어서 이해하기 어렵지만 자신이 알고자 하는 부분에 따라 챙겨서 읽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면 될 듯하다.

시창작이나 시의 이론에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