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도서관에 갔다가 보게 된 책이다.

엄청난 두께의 책을 보며, 왠지모를 기를 받는 느낌이다. 이 책을 다 읽으면 뭔가를 알게 되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책을 펼치는 순간, 그동안 내가 알아야 할 몇 가지들이 설명되어 있었다. 반가웠다.

평소 글쓰기를 좋아하지만 무심히 써 온 것은 사실이다. 나름대로 규칙을 가지고 있고, 이론도 있다고 생각하였지만 단순하게 글쓰기라는 이름을 붙여진 책들만 보며 공부하리라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 책은 글을 쓰는 방법이나 원리 등을 이론적으로 설명해주고있었다.

이론은 때로는 어렵기도 하지만 나름대로의 규칙이 있기에 글의 이해를 좀 더 쉽게 하고, 문장이 흐트려지는 것을 막아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도서관 한 귀퉁에서 읽다가 아니다 싶었다. 이런 책은 사다두어야겠다고 생각되었다.

글쓰는 것을 좋아한다면 두고두고 읽어도 좋을 듯하기 때문이다.

 

책이 집으로 오자 목차부터 차근차근 보게 된다. 이 목차부터 공부해야 겠다고 여겨진다.

평소에 부족하다고 여긴 부분부터 읽게 된다.

일단 문장이 되어야 단락을 꾸밀수 있으리라는 생각부터 하지 않기로 하였다.

왜냐하면 무조건 잘 쓰는 문장보다는 처음부터 차근차근 알아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언어나, 표현에 대해 먼저 읽어보았다.

그리고 문장에 대한 오류 등을 챙겨서 읽게 된다.

그리고 수사학, 평소 이 부분에 약하기 때문에 더 세심하게 보게 된다.

 

혹시 글을 쓰다가 가끔 챙겨서 읽어봐야 할 전문서인것만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