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접기를 유난히 못하는 편이다. 책을 봐도 도무지 어렵고 까다롭다는 생각뿐이다.

아이들은 잘 하는데 아무리 쉽게 설명해 놓아도 단순한 것 몇 가지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몇 개없다.

오죽하면 어릴 때 배웠던 종이배 하나도 제대로 접지 못할 때가 있다. 그렇다고 오리기는 잘하는데.....

 

이 책은 종이접기의 기초책이라고 보면 되겠다.

정말 단순한 것부터 시작되어 있으니 나처럼 이렇게 종이접기를 정말로 못하는 사람에게는 괜찮은 기초책이다.

첫 페이지에는 종이접기를 하면 좋은 점을 소개해 놓았다. 익히 알고있지만 새삼스럽기도 하다.

그리고 종이접기의 완전 기본부터 설명한다. 정말 기본이다. 세모와 네모 접기를 하여 버스와 산의 모양을 완성시킨다. 여기까지는 할 만하다. 그 다음은 예쁜 색종이를 선택하여 꽃을 만든다. 살짝 힘들까 걱정을 하였지만 생각보다는 단순하다. 이 단순함에 종이접기를 계속 한다. 그리고 꽃이 완성된다. 요만큼만 하여도 이제부터 할 말하다는 생각을 절로 한다.

이렇게 하나하나, 차근차근 따라하면서 배도 접고, 동물도 접고, 비행기도 접는다.

모이먹는 새까지도 할 수 있으니 종이접기를 못한다는 아예 시작조차 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 만하다.

 

여기서 배운 것들 잘 모아서 종이에 모아놓으면 하나의 작품(?) 처럼 보이기도 한다.

마음껏 놓아보고 그림을 완성시키면 자신이 만든 작품으로 자연의 풍경이 완성되는 것이다.

가족끼리 하여도 좋을 듯하고, 아이들 혼자 완성시켜 멋진 작품놀이도 해 보면 성취감도 생기게 되겠다.

 

생각보다 쉽게 되어있으니 부담스럽지 않은 종이접기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