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어렸을 때 읽었지만 그래도 새롭다. 그렇듯이 누구나 ‘꼬마 엄지’는 어렸을 때 읽은 기억이 있을 것이다. 
이 동화의 작가 샤를 페로의 명성은 익히 들어 알고 있다. 샤를 페로는 옛이야기를 문학의 한 장르로 자리 잡게 한 최초의 작가이기도 하다. 어린이문학, 나아가 세계 어린이문학의 초석을 마련한 작가로 이름나 있다.
어렸을 때는 그냥 읽었던 동화지만 지금은 작가에 대해서도 다시 알아보게 되고 읽으니 역시 새롭다.

이 내용은 오랫동안 전 세계 사람들에게 읽혀져 온 이야기이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아마도 이 이야기가 만들어진 그 때의 현실을 반영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든다. 이 내용처럼 그런 무서운 일은 일어나지 않았겠지만 그 정도로 어려웠던 상황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해석해본다.
그림만 보아도 얼마나 무서운지 느껴볼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샤를 페로는 비록 허약하거나 남에게 놀림 받던 아이도 나중에는 다른 사람에게 행복한 기쁨을 주는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자 한다.

뒷부분에는 명작과 관련된 여러 자료를 풍부하게 담아 또 다른 이해를 하게 해 준다.
그 인물들의 이해 및 그 시대적 상황, 작가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삽화 등 여러 정보가 있어 조금은 어렵게 생각했던 부분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맨 뒷장에 있는 샤를 페로가 말하고자 하는 교훈을 읽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 이야기의 중요한 초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