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 출판사의 학교는 즐거워 시리즈는 저희 아이처럼 1학년인 아이들에게

학교생활을 잘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고마운 책이랍니다.

이번에 만난 이 책은 친구들에게 인기를 얻고 싶은 나반장이라는 아이의 시선을

통해 친구관계에서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한지 판단해보는 과정을 보여주는  내용이에요.

이름이  '나반장'~ 공부도 잘하고 선생님께 인정받는 아이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아빠가 지어주셨다는 이름, 나반장이 인기있는 친구들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며 장단점을 기록해가는데요, 친구, 선생님께 인정받고 인기있는 아이가 되기를

원하는 부모들의 마음이 그대로 녹아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정말 이렇게만 하면

엄친아, 엄친딸은 문제없을거라는 생각이 팍팍~~ 듭니다.

삼촌은  다른친구들은 어떻게 하는지, 어던 친구들이 인기를 얻는지 잘 살펴보고

정리해서 노트에 써보라고 충고해줍니다. 타산지석을 이르는 것이지요.

두 얼굴을 가진 친구, 친구에게 명령하는 친구, 이랬다저랬다하는 친구는 곤란해요.

너무 장난만 치는 것보다 조금은 진지해야하고, 친구들에게 짜증내지 않고,

친구의 마음을 사려고 해서도 안돼요.

아직 1학년들은 반장이 없지만 2학년이 되면 저희 아이 학교도 반장을 뽑는다고 합니다.

반장이 뭐 대순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아이가 자라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을 대표해서

책임감도 갖게 되고, 자존감도 높아질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칫 반장이라는 위치를 이용해 친구들을 무시하며 명령하는 자리로

착각할수도 있는데요, 이 동화를 읽는다면 반장으로서 가져야 할 덕목과 배려를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인기짱이 되고 싶은 친구들, 그리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고 싶은 

친구들 모두에게 [우리반 인기스타 나반장]이 틀림없이 많은 도움이 될거라고 여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