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른게 바로 마법이지요.

수리수리 마수리~~ 주문을 외우면 감쪽같이 사라지기도 하고

입어 쩌~억 벌어질 정도로 놀랄 일들이 벌어지기도 하는데요,

이 책에서는 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과학적 원리를 이용해 마법과도 같은

현상을 보여줌으로써 호기심을  유발하고 또 시도해보게 유도하는 책이랍니다.

풍선을 머리카락, 코트, 담요에 문질러 정전기를 발생시켜  쭈뼛쭈뼛 마녀

헤어스타일을 완성하는군요. 숟가락을 이용하면 홀쭉이가 됐다가 금세 뚱뚱이가

 되기도 하구요. 콜라와 아이스크림,박하사탕을 넣고 흔들었더니

펑 팡 핑 퐁 핑 퍽 펙 푹 팍 마법 로켓이 발사됩니다. 그리고 두꺼비 피(토마토케첩),

두꺼비 눈알(포도)로 만든 뱀파이어 주스는 어떤 맛일까요?

저도 궁금해서 아이랑 만들어보고 싶어지네요.ㅎㅎ

뒤죽박죽 엉망진창으로 만들어야 진정한 마녀의 집이 될텐데~~그래서

고무줄, 고무장갑, 엄마 스타킹까지 죄다 꺼내서 얼기설기 신 나게 거미줄도 만들었어요.

외출했다 들어와 황당해하는 부모님 반응에도 아이는 전혀 굴하지 않습니다.

"네 모습 좀 봐라, 꼭마녀 같잖아."

내가 마녀 같다고? 야호 신 난다! 세상에서 자기가 제일 멋진 꼬마마녀라고

흡족해하는 아이를 보니 집안 풍경에 한 숨은 나오지만 그저 웃을 수 밖에

없을듯합니다.

내 아이가 창의적인 아이이기를 부모들은 원합니다.

하지만 위험하다고 지저분해진다고 그 기횔 주지 않아서 책 속

꼬마 마녀처럼 용기내서 시도를 못하는게 요즘 아이들 모습 같습니다.

저 역시 그런 부모였구요. 집안에서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아이와 함께

마녀되기 놀이를 함께 한다면 마법이 아닌 진짜 과학을 경험하게 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