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라면~~~ 도시락, 아이들 체험일 때마다, 가족 나들이 할때마다 하나의 숙제인듯해요.

간단하게 그냥 김밥집에서 사면 될걸 왜그리 골머리를 잃냐고 하는 말을 듣기도 하는데요,

사먹는것도 한 두 번이지, 매번 같은 맛에, 메뉴도 거기서 거기라 솜씨없는 엄마지만

가족들은 그래도 엄마표 도시락을 그리워하고 선호하더라구요. 도시락 책에서 이책처럼

인기를 끈 책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인 [세상의 모든 도시락]은

도시락마다 고개가 끄덕끄덕~~ 아주 현실적이고 우리 밉낫이 잘 맞는 도시락이라

진심으로 반기고 내내 울 아이들에게 뭘해주까 행복한 고민을 하며 봤던 책이네요.

담주 일요일에 과천 대공원 나들이를 갈 계획이라 책을 보며 열심히 체크했지요.ㅎㅎ

흔히 도시락은 김밥, 유뷰초밥, 주먹밥, 볶음밥, 그 이상을 넘어간 것을 본적이 없었네요.

저희뿐 아니라 나들이를 가보면 다른 사람들도 다 거기서 거기더라구요.

간단하게 준비하고 먹느것도 간단하고... 넘 밋밋한 도시락, 이제 그만해도 되겠어요.

잡곡밥에, 생시금치무침, 마늘견과 볶음이라~~ 생시금치무침은 양념을 따로 담아가서

먹기직전에 버무려야 아삭하다고 하네요. 아이때부터 이런 신선한 음식에

입맛이 길들여져야 건강한 식습관이 형성될거에요.

 체험학습 갈 때 요런 도시락 한 번 준비해주면 아이 어깨가 으쓱해질거 같아요^^

소고기안심, 양파, 피망, 양송이버섯, 밥, 소금, 후추로 '찹스테이크덮밥'을~

김밥준비하는것 보다 시간은 덜 들이면서 아이는 더 좋아할만하니 안할수 없겠어요.

이 메뮤 자주 써봐야지 했는데 갈수록 새로운 도시락 메뉴가 자꾸자꾸 나와서

정신이 없네요. 체험학습 도시락 이제 걱정 뚝! 오히려 기다려지는데요.ㅎㅎ

마늘종베이컨말이라면 아이들에게 채소를 억지로 먹일 필요 없어요.

만들기 쉽고, 보기 좋고 맛도 좋고 영양가도 있어서 건강을 챙겨주는 도시락 메뉴가

충분하니까 도시락 때문에 이젠 머리 무겁지 않을거 같아요.

  도시락에 어울리는 후루룩 국물들, 퍽퍽한 도시락만 먹다가 결국 엄마 라면국물이라도~~

이러며 컵라면을 호소하는데, 이런 담백한 국물이라면 라면 국물은 감히 끼지도 못하겠지요.

아이들좋아하는 충무김밥, 오징어무절임 맛을 낼수 없어서 사먹였는데요,

만드는 방법이 나와있어 머리에 잘 새겨두었네요. 간단한 재료로 누구나 부러워할

먹음직스런 도시락 만들기가 생각보다 너무 쉬워서 요리에 자신이 생깁니다.

학교 다녀온 아이들 간식, 병문안 갈 때 준비하는 도시락, 봄 여름 가을 겨울 철마다

꼭 챙겨야 할 5가지 제철재료 등이 소개돼 있어요.

여름엔 파프리카, 풋고추, 오이, 가지, 콩나물이라는데요, 쉽게 상하는 식재료는 피하고

더운 음식은 식혀서 담아야 한다는 것, 설탕이 많이 든 차가운 음료보다는 수분이

많은 여름채소를 스틱으로 준비하라고 하네요. 더위에 지친 오후에 그만이라지요~

그리고 도시락에 해물볶음국수~ 상상도 못했던 국수를 도시락으로 담는다니

저도 꼭 도전해보고 싶더군요. 밥이나 샌드위치만 생각하는 도시락의 고정관념을

깨줘서 [세상의 모든 도시락]이란 말이 정말 어울리는 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