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가 건강하고 똑똑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전세계 모든 엄마들의 소원일거에요.

외국 책인데도 제목을 보고는 무작정 관심이 쏠린 이유도 이 책의 도움을 받아 내 아이들에게

좀 더 나은 식단으로 많은 도움이 될거라는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었지요.

똑똑한 뇌는 임신에서부터 시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임신중에 섭취한 음식은

태아의 뇌와 몸의 발달에 아주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바지만

 출산후에 이어지는 모유, 조제분유  등에 대한 정보, 그리고 자라나는 아이를 위해

 엄마가 해줄 수 있는 뇌에 필요한 영양소와 레시피가 친절하게 구성돼 있어서

임신을 계획중이거나 임신중인 분들은 더더욱 참고할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랍니다.

 

다만, 밥을 주식으로 하는 저희 집 식단과는 좀 거리가 먼 서양 레시피라 처음 생각했던

기대치에 미치지 않아 김이 빠지기는 했지만 집에서 최대한 제 노력과 손으로 할 수 있는

요리법으로 참고할만한 것도 꽤 있었네요. 성장하는 저희 아이들에게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참신한 방법으로 식욕을 자극하고 똑똑한 뇌를 만드는 데도 도움이 줄 것 같아요.

 

아침을 먹는 아이들이 거르는 아이들보다 집중력도 좋고 성적도 우수하다는 보고는

부모라면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일텐데요, 무조건 밥, 즉 탄수화물을 섭취해야

한다고 알고 있을 겁니다. 물론 저 역시 그런 생각이라 무슨 일이 있어도 졸린 눈을

하고 있는 아이에게 밥, 그도 아니면 죽, 빵이라도 먹이려고 애를 썼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 됐네요. 일부 연구 결과로 단백질식품이

주가 되는 아침 식사가, 탄수화물이 주가 되는 아침 식사보다 뇌를 더 활성화하고

입맛을 더 만족시키며, 더 오래가는 에너지원을 공급해준다고 합니다.

무엇에 중점을 두느냐보다는 달걀, 우유,요구르트, 콩, 생선 등의 단백질 식품과

탄수화물을 매 식사마다 고루 섭취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요즘 아이들 중에는 10%가 ADHD(과잉행동장애)를 겪고 있다고 합니다. 학교 참관수업을

하다보면 이런 아이들이 눈에 띄고, 수업에 지장을 주기도 하는 것을 보고 무엇이 이런

 증상을 유발한 것인지 궁금했답니다. 저자는 이 증상이 식단이 부실할 경우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데요, 식단으로 아이가 변화될 수 있음을 알려주고 필요한 영양소까지

상세히 알려주네요. 군것질 거리도 많고 정크푸드에 노출된 아이들인지라 ADHD는

남의 아이 이야기라고 방심하면 안될 것 같아요. 아연, 칼슘, 마그네슘 결핍은 

초조함, 집중력 저하, 학습부진, ADHD증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하네요.

이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필수지방산인 오메가3와 오메가6 ! 이 지방산의 섭취를
 늘리자 뇌대사와 ADHD 증상이 개선됐다니 꼭 필요한 영양성분임에 틀림없나 봅니다.

 

임신하고 출산으로 끝나지 않고, 성장하면서 평생 갖고 갈 식습관과 건강,

날이 갈수록 아이의 건강을 책임지는 엄마로서 어깨가 무겁다는 것을 느낍니다.

아이들의 아침, 점심, 저녁, 간식, 음료 등 신경써야할 게 한 두가지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요, 뇌에 좋은 브레인푸드를 알고 있다는것 만으로도

식단을 짜고 장보는데 많은 도움이 될것이라는 위안이 생겼습니다.

건강하고 똑똑한 아이로 키우기~~ 뇌에 좋은 식재료, 요리에 대한 정보, 

이 책 속에  많이 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얼른 활용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