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인 사람을 만나면 어느새  주변에 있는 사람들마저도 그 기운이 느껴져

기분이 업~ 되고, 반대로 부정적인 말을 일삼는 사람과 함께 있다보면

왠지 모르게 축 처지는 기분을 느끼게 되는것 같아요.

물, 식물에 대한 긍정과 부정 실험은 누구나 아는 아주 유명한 이야기인데요,

예쁘다 잘한다 하면 정말 좋은 쪽으로 발전하고, 반대로 미운 감정을 가득 품고

부정적인 말로 대했더니 놀랍게도 육안으로 또렷하게 보일 정도로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하게 됐다는 실험결과, 언제들어도 충격인거 같습니다.

[그래, 잘 될거야!]는 늘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나나가 긍정적인 사고를 하게되는

변화를 다룬 동화인데요, 읽으면서 내심 뜨끔했답니다.
모둠 친구들과 늘 부딪히며 분위기를 흐리는 나나를 보며 왜 이렇게 부정적인

생각만 할까? 아이가 정말 문제가 많구나 했네요. 그런데 나나가 그렇게 되기까지

아이에게 큰 영향을 끼친 사람이 가장 가까운 엄마였다는사실을 알고는

나나에게 미안해지고 저희 집 세 아이들에 대한 죄책감이 무지 들었답니다.

나나는 자신이 최선을 다한 시험지를 들고와서는 엄마께 칭찬을 듣고 싶었는데

엄마는 이게 뭐냐! 이렇세 쉬운걸 틀리면 어떡하냐며 다른 친구랑 비교하며 아이를

주눅 들게 합니다. 비단 나나 엄마뿐 아니라 자식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는

엄마들의 공통된반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제있는 엄마는 있지만 문제있는 아이는 없다는 말,

정말 엄마들이 가슴깊이 반성하고 아이들에게 사과해야 합니다.

엄마의 부정적인 시각을 매일 대하다보니 나나는 쌓이고 쌓여서 친구들마저

등을 돌리는 부정적인 아이, 투덜투덜 삐죽이가 된 것이지요.

안 돼! 싫어! 어차피 안될거야! 늘 부정적인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나나가

캠프장을 다녀와서 조금씩 변해가네요.

햇빛이 있어야 식물이 잘 자라듯 사람은 '마음을 비추는 빛'이 있어야

밝게 자라며 긍정적으로 도전해 보려는 의지가 생긴다는군요.

이제 겨우 싹을 틔운 나무를 보고 왜 빨리 열매를 보이지 않냐고 야단치지

말라는 교장 선생님의 말씀, 천번 만번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얼마 전 시험결과를 보고 왜 이런 실수를 하느냐고 핀잔줬던 저...

결과만으로 판단하는 그릇된 생각을 이제는 그만두고, 할수 있다는 긍정적인

말들을 자주자주 해줘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