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 문득, 장미원 꽃들이 생각났습니다.

회사다닐 때 지겹도록 본 아이들인데

이제 아련한 추억으로 남으니 가끔 생각이 나더라구요.

로단테에게 산책가자고 했어요.

 

도착하니 은방울꽃은 기분이 너무 좋아져서 뛰어다녔어요.

 

여기저기 둘러보고~ 장미원쪽으로 걸어갔어요.

 

장미들사진과 현황, 이름들이 나와있었어요.^^

 

입구에는 덩굴장미가 잘자라서 끝까지 올라가서 무성하게 자랐네요^^

 

전 활짝 핀 장미도 이쁘지만,

장미 봉우리와 새잎 돋아 날 때 저 붉고 연한 잎들을 바라볼 때 그 느낌을 너무 좋아해요.

 

노오란 란도라.



 

흰색 티네케



 

푯말에 보면 이름, 영어이름 위에 HT라고 적힌게 보인다.

 

HT란?^^

장미 계통중 일종이다.



하이브리드 티 계(Hybrid Tea Roses. 약;H.T, 사철 피는 큰송이 총성종)

- 꽃 크기 : 지름 8~16cm

일본, 한국, 미국. 영국. 프랑스 등에서 장미의 주종으로 취급하는 한 송이의 크고 아름다운 꽃을 관상하는 종류. 장미의 각 계통 중에서 가장 손질이 많이 가는 종류로 가정이나 [로즈가든]등 공용 화단에서 집중 관리가 가능한 곳에 심는 것이 좋다. 그 우아함 때문에 장미에 취미를 갖는 사람들에게는 더 없이 추천하고 싶은 계통이다.

 

사이운.도 하이브리드티계이다.









 

람피온은 F이다

F란?

플로리분다 계(Floribunda Roses, 약; FL, 사철 피는 중간송이 뭉쳐피기 종)

- 꽃 크기 : 지름 5~10cm

독일, 네덜란드, 덴마크 등 북구 쪽에서 장미의 주종으로 취급하는. 꽃이 중형으로서 한줄기에 여러 송이가 뭉쳐서 피는 종류. 넓은 정원이나 학교, 공원 등 공용 화단에 대면적으로 군식하는 계통으로 한 송이의 아름다움보다는 전체가 화려한 색깔과 많은 송이의 흐드러짐으로 인해 장관을 이루는 종류다.

 

람피온하면 빨간색이 항상 떠오른다.

큰 송이의 꽃은 아니지만 화려하지 않은 빨강이 인상적이다.

 

오전의 장미원 산책은 사람들이 많이 않아서 좋았다.

공원이 가장 아름다운 시간은 오전 8시~10시

혼자서 생각해본다.

아침햇살과 풍경이 가장 잘 어우러지는 시간.

 

투톤의 니콜,

흰색과 분홍의 어우러짐이 우아해서 좋아하는 장미.^^

장미원을 지나갈 때면 장미향에 한번 취하고

그 아름다움에 두번 취한다.

 

문수경기장.

벌써 로단테와 은방울꽃은 장미원을 빠져나가서 자유로움을 만끽하고 있다.

 

난 나머지 장미원 구경.

 

히오기. 이것도 하이브리드티계이다.



 

진한 분홍. 이쁘다.

 

사피어. 

 

아침에 비가 와서, 꽃잎에 물을 머금고 있었다.

장미원 전체가 상큼한 물방울을 안고 있는 아침.

 

지금 이순간 그 곳에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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