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자켓은 그 앨범의 이미지고 이는 곧 매출과도 직결된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이 앨범 자켓을 보라.
개 두마리 그려놓은거 보고 누가 사고 싶겠나?
앨범 사러 왔다가 되려 자켓사진보고 구매욕구가 딱 떨어지게끔 생겼다.
요새같이 음반시장이 불황일때는 앨범 외적으로 신경을 많이 써줘야 한다.
왜냐?
내용물인 음악들은 컴퓨터에서 쉽게 다운받을 수 있기때문에, 사람들이 비싼돈주고 시디를 구매하게끔 만드려면 시디특유의 미려함, 즉 사고싶다라는 생각이 들게끔 만들어야 고객들이 지갑을 연다는것이다. 실제로 본인도 음반매장에서 앨범 자켓의 디자인에 반해 음반을 구입한적이 있다. 즉 그 앨범은 내 마음을 훔쳐서 엠피쓰리로 들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돈을 내고 음악을 듣게끔 만든것이다. 이처럼 음반시장이 불황일때는 각별히 외관에 더욱 신경써야한다.
각설하고 일본을 대표하는 보컬듀오 캐미스트리의 첫번째 베스트 앨범인데 결과가 처참해 맘이 아프다...ㅜㅜ 물론 두장의 시디에 빽빽히 담겨진 내용물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저 망할 자켓; 진짜 아트디렉터가 어떤넘인지 궁금하다 ㅡㅡ 캐미 안티가 아니고서야 어떻게 저런 디자인을 생각해내고 실행에 옮겼는지 뇌구조를 알고싶을 지경. 장담하건데 디자인이라고는 쥐뿔도 모르는 내가 만들어도 저거보다는 낫고 최소한 혐오감을 주지않을 자신은 있다.
다시 한번 강조하건데 힘들게 음악만들면 뭐하나?
포장지가 개떡같으면 살마음이 싹 사라지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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