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집단따돌림이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학생들을 위한 학교폭력예방교육이 실시되고, 상담시스템이 구축되고 있지만

일선에서 가장 먼저 이 사안을 접하고 처리하게 되는 교사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게 사실이다.

이 책은 교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가지 사건들을 다루고 각각에 대한 실질적인 대처방안을 제시하고 있어 굉장히 유용하다.

현직 교사들이 자신들의 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해서인지 보통의 교실에서 종종 일어나는 일들을 상세히 다루었고 그 해결방법 또한 구체적이어서 활용도가 높을 것 같다.

책 앞부분에 제시된 학년별 아이들의 특성은 이 모든 사례들에 앞서 가장 먼저 이해되어져야 할 부분인데 이 또한 꽤 유용하다.

  <저학년의 생활특징>

- 뭔든지 교사에게 자주 물어본다.

-작은 일도 꼬박꼬박 이른다.

-일일이 구체적으로 일러 주어야 한다.

-거짓말을 아무렇지 않게 한다. : 너무도 천진난만한 얼굴로! 잘못을 감추기 위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칭찬에 약하다.

저학년 학생들의 특징 일부인데 많은 부분이 공감된다.

이 책을 읽고 떠오른 말이 이해와 공감이다.

교사가 학생을 학생이 교사를, 학부모가 교사를, 학부모가 학생을, 이해하고 공감하면

공교육 붕괴와 같은 무시무시한 말도 불신도 사그라들지 않을까.

그리고 그 이해의 첫걸음을 떼도록 도와주는 책 중 하나가 여기 있다.

교사들은 물론 자녀를 기르는 학부모들에게도 자녀를 좀더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