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큰 은혜를 경험하고도 감사하지 못하고, 오히려 작은 문제에 섭섭해하고 불평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삶의 모습은 잘못된 것입니다. 우리는 일생 동안 넘치는 감사드리며 살기로 결심해야 합니다. 감사의 기도는 우리의 삶에 더 큰 은혜를 가져옵니다.

요즘은 100세 시대라고 흔히 말한다.

예전 같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이야기다.

참으로 긴 시간을 이 땅에서 살다 가는데 문제는 아픔이나 곡하는 일이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흔히들 말하는 기적이라는 것이 필요할 때가 종종 생긴다.

그런 절박함 앞에 인간의 나약함은 여지없이 드러나고 그 상황 앞에서 우리는 울어야 하고 웃어야 하는 갈림길에 서게 된다.

 

이 책은 우리가 그런 상황, 다시 말해 기적이 꼭 필요한 그 때에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방향을 잘 설정해주고 있다.

 

평상시 스스로 기독교인이라고 말하던 사람도 문제 앞에서 우왕좌왕하고 그 문제의 산을 어떻게 넘어야 할지 몰라 당황하는 것을 우리는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들에게 저자는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가 올바른지를 묻고 있다.

그리고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과 관계에서 오해 없이 소통이 원활하기 위해 대화가 필요한 것처럼 하나님과의 관계를 올바르게 하기 위해 해야 할 것이 있는데 그것이 기도임을 말하고 있다.

그 기도는 먼저 회개가 이루어져서 하나님과의 벽이 허물어지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임을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가 용서받은 사람으로서 용서해야 함을 가르치며 마지막으로 응답받는 기도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이 책은 기도가 우리에게 필요한 이유와 유익에 대해서 설명하고 기도를 통해 시험을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성경과 목사님들의 말씀을 인용하여 이해하기 쉽도록 도와주고 있다.

 

P61-하늘에 계신 하나님은 창조주이시며, 우리는 그분의 피조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기도는 언제나 하늘에 계신 하나님으로부터 출발해야 합니다.

P110-육신의 건강을 위해서 운동하듯이 날마다 기도에 힘써 영혼의 근육을 튼튼하게 해야 합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지 못하고 자기 교만에 빠지기 쉽습니다.

P128-어떻게 사는 것이 성공하는 삶일까요?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 성공하는 삶입니다. 세상적인 기준을 따라 죄와 적당히 타협하면서 성공하려고 하면 안됩니다. 그렇게 하면 잠시 동안은 성공하는 것 같지만 결국 실패로 끝나기 때문입니다.

P167-십자가의 수직선이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라고 한다면, 수평선은 나와 이웃의 관계를 상징합니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의 관계에만 관심을 가지고 이웃과의 관계를 소홀히 한다면 신앙의 십자가는 균형을 잃고 맙니다.

P181-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다른 사람들을 용서하고 용납하며 살아야 합니다.... 다른 사람을 용서할 때 하나님이 베풀어 주시는 평강과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기도에 관한 책들을 여러 권 접해 본 사람이라면 눈에 띨 만큼 다른 책과 대조되는 면이 없어 섭섭한 면도 없지 않아 있을 거 같다. 그러나 기도의 원리를 성경이라는 교과서를 기준으로 쓰여 진 책이라는 점에서는 그 부분도 수용이 되어 질 것으로 여겨진다.

 

조금 특별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주기도문을 인용하여 기도에 대해 설명한 점인데 아마도 이 책을 읽고 난 후에는 주기도문을 외우고 예배를 마쳤던 예배의 마침표라는 의식은 벗겨놓을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난 후에는 주기도문 한마디 한마디에 의미를 부여했던 그 의미들이 기도에 대해 좀 더 생각하며 예배를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하나님께 가까이 갈 수 있는 틀을 마련해 줄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특징으로 여길 수 있는 것은 각 단락마다 요점정리를 잘 해 주어서 독자가 이해하기 수월하도록 도우면서 독자가 책을 읽을 때 중요한 부분인데 놓치고 지나갈 수 있는 부분을 잘 정리해서 요약해 준 면이다.

그리고 각장이 끝날 때 마다 첨부된 간증문도 지루함을 잘 견디고 책장을 넘길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간증문에 누구나 다 알 수 있는 이름이 거론된 점이 씁쓸했다.

 

교회가 커지고 목사가 커지면 예상치 못하던 사건들도 함께 커지는 것을 우리는 많이 보았고 지금도 보고 있고 아파하고 있다. 이제는 하나님만이 찬양을 받으시기를 기도하며 기적이 필요한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기도의 원리를 이해하고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가 펼쳐지길 소망하며 이 책의 또 다른 이름으로 기적이 필요하십니까? 를 생각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