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표지부터 좀 남다릅니다. 일단 제목에서 으스스한 느낌이 들죠.
표지의 그림은 가위를 손에 들고있는 재단사의 모습입니다.
그림은 그림자 연극을 보는 듯 검은 색을 위주로한 그림입니다.
뭔가 공포물이라도 될 마냥 어둡고 으스스한 느낌이지만 속을 들여다 보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보는 이로 하여금 여러번 두고두고 생각하게 해 주는 책이라고 할까요.
복잡하지도 않은 단순한 이야기이지만 이 속에는 생각할 것이 아주 많네요.

한 조용한 동네에 오게된 한 남자가 재단사를 만나 가져간 옷감을 도둑 맞는 다는 내용인데요.
그 마을 사람들은 모두 그 재단사에게 옷감을 빼앗기고 있고 아무도 그 재단사에게 맞서지 못하네요.

나이어린 우리 아이들에게는 좀 어려울 수도 있어요. 오히려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고 해야 맞을 것 같네요.
어찌보면 우리들의 현실세계를 이야기하는 것도 같고요.
한번 읽어보고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는 것도 좋을 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