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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지구를 돌려라>>

1974년 프랑스인 필리프 프티가 뉴욕의 110층 쌍둥이 빌딩(세계무역센타)에서 줄타기 곡예를 한것에서 영감을 얻어 소설로 탄생되었습니다

’거대한 지구를 돌려라’로 칼럼 매캔은 2009년 미국에서 가장 뛰어난 문학작품을 쓴 작가에게 주는 ’전미도서상’을 수상했으며

2009년 아마존이 선정한 ’최고의 책’ 1위

아마존 베스트셀러 소설 1위를 기록함

옮긴이: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러 간다’를 번역하신 박찬원님

출판사: 문학에디션 뿔(웅진씽크빅)

110층 높이, 지상400m..나로선 상상이 되지 않는다

우리나라 63빌딩의 약2배높이

생각만으로도 아찔하고 소름이 돋는다

하늘만큼 높은 그곳에서 땅위에 걸어가는 사람이 어떻게 보여질까

개미처럼보일까 아님 볼펜으로 찍어 놓은 점으로 보일까

왜 그는 55파운드(보통여자 몸무게의 1/2)의 장대를 들고 하늘에서 곡예를 했을까---

너무도 위험한 모험이 진행되는 그 시각은 뉴욕의 이른 아침이다

처음 줄타는 이야기가 살짝 나오는듯 하다가 읽을수록 다른 스토리가 전개되어 전반부는 이해도 잘 되지않고 지루한 감이 들었다

보통 책의 2배정도..엄청 두꺼운 이 책을 난 1/3정도 읽고서야 좀 알것같았다

하루 일가를 시작하는 뉴욕시민들 삶의 현장으로 칼럼 맥캔은 소리없이 안내를 하는데

결국 거대한 지구안에 살고 있는 우리모두(공동체)의 모습 .. 나의 이야기이면서 내 이웃의 이야기

복잡하게 얽혀 잘 알수는 없지만.. 지구는 돌고 도는것 ..인연이라는 묘한 띠속에 누구나가 살아갈수 있는 삶이기에

지은이는 독자들로 하여금 열린마음을 가지게 한다

소설은 ..우리의 이웃인 등장인물들을 통해 많은 직업들을 엿볼수 있는데

성직자처럼 살아가는 코리건과 그의 형 키아란의 어린시절 이야기부터 전개된다

코리건을 만나면서 인내와 또 한편 많은 번민속에 빠져 들게 된다

왜 사람들은 담배와 술 마약과 친하게 지내는걸까(?)

복잡한 심리세계가 보여지는데 몸이 원하는것과 마음이 원하는것이 다를때 과연 나는 어떻게 해왔지 곰곰히 상념의 시간이 된다

코리건이 돌보아주는 빈민촌 흑인 창녀이야기-대를 이어 창녀로 지내는 틸리와 그녀의 딸 재즐린

가난이 가난을 물려주는 환경이 너무 마음 아프게 한다 이들나름대로 사연이 있다는 사실..

또한 베트남 전쟁으로 자식(조슈아)을 잃어 슬픈 나날을 보내는 클리어 -줄타는 남자가 마치 하늘에서 인사하러 내려온 조슈아가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클리어의 남편 소더버그(직업은 판사-최고의 화이트 칼라의 삶 상징)..하늘에서 줄타던 남자를 법정에서 만난다 ---역사상 예술적 범죄로 유죄를 선고

마약에 중독된 예술인(화가)은 교통사고를 내고 사람이 사망하게 되자 죄책감에 사로잡혀 매우 고통스러워 한다

장례식장을 찾아간 화가는 코리건의 형을 만나 새로운 인생을 열어 간다

클리어와 처지가 비슷(아들 3명을 잃음)한 글로리아는 삶에 아무 의미를 찾지 못한다

전쟁이 우리에게 남기는 큰아픔에 대해 많은 교훈을 던져준다

상실 고통 이별 죽음.....남는게 뭐가 있을까

재즐린이 교통사고로 죽은후 그녀의 두딸이 공포에 질려 사회복지사 손에 이끌려 가는 모습에서 동정과 연민을 느낀다- 클리어와 함께 잘 성장할 수 있도록 키운다 (자원봉사자이면서 회계사..로 훌륭한 사회의 일원이 된다 )

후반부에는 두딸중 재슬린은 키워준 클리어의 임종직전에 방문하여 옛추억들을 회상하고

재니스는 엄마와의 인연이 있었던 사람들에게서 소중한 가치를 찾고픈 마음에 코리건의 형 키아란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