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일상에서 부딪히는 철학적 질문들

작가 앤서니 그레일링

출판 블루엘리펀트

발매 2013.02.01

'철학'에 관한 101가지의 물음과 생각이 담긴 따끈따끈한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_+

철학책을 비롯한 고전, 인문 책들을 의무적으로 꼭 읽어야한다는 다짐으로부터

이 책을 펼쳐 읽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이 책의 저자 앤서니 그레일링은 현재 뉴 칼리지 오브 더 휴머니티스 총장입니다.

세계를 대표하는 지성으로 손꼽히는 그는 철학이 상아탑에 갇혀있어서는 안 되며,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옇야 한다는 신념으로 언론, 방송, 출판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철학'에 관한 오늘날의 위기는 비단 우리 사회뿐만이 아닌가 봅니다.

철학은 소위 일컫는 '밥먹여 주는 학문'이 아니다라는 인식이 있고

뭔가 생산적이지 않은 분위기가 짙게 형성되있는것같아요.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만나게 되는 고민들이나 의문들을 철학책에서

많이 만나게되었고 '아, 이래서 철학이구나'라는 점을 조금씩 조금씩 알아갔던것같아요.

그동안 철학은 '논술'분야에서 실질적으로 많이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국,영,수 과목에서는 묻지 않았던 날카로운 질문들을 만날때면

'나는 이제껏 무엇을 배웠나, 헛공부했구나.'라는 느낌을 받을때가 있었습니다.

철학적인 질문을 받으면 '아,, 뭔지는 알겠는데 대답을 못하겠다'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올랐어요.

이 책은 이런 질문들 101가지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개인적인 고민부터, 사회이슈가 되는 고민까지

많은 이야기들을 물음과 답 또는 저자의 생각으로 엮어져있어요.

'도덕적'이란 말과 '윤리적'이란 말을 한 문구에서 쓰는 것은 쓸떼없는 수사일까,

아니면 둘 사이에 실제로 차이가 있을까? P.33

기업은 도덕과 무관할까?P.107

스탈당의 <사랑에 대하여>는 사랑이라는 주제에 얼마나 많은 빛을 던져줄까? P.141

(개인적으로 스탈당의 <사랑에 대하여>를 재미있게 읽은 기억때문에 

이 부분도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정신이 모두 뇌에 있을까? P.173

삶의 의미, 그것은 무엇일까? P.405

개인적으로 관심있게 읽은 부분이었습니다.~

책 중간 중간에 어려운 질문들에 대한 이야기를 읽을때는 '아직 내 지식이 많이 많이 부족하구나'하고 

탄식도 했지만, 그동안 질문조차 하지 못했던 어떤 현상 또는 정의에 대해서 사고를 확장시킬 수 있었어요.

논술준비하는 청소년들도 쉽게 읽을 수 있고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논술교재로 추천이에요 >_<

한 번 읽는것만으로도 이 책을 읽기 전과 후의 나의 모습이 정말 달라짐을 느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뭔가 더 진중해지고 , 사물과 현상에 대해 정확하고 날카롭게 생각할 수 있는 힘을 선물해준것같아요.

다시 한번 더 진중하게 읽고싶은 책이기도 합니다. 아끼는 책 목록에 이 책도 추가했어요~^^

그동안 궁금했던 문제들이나 물음표조차 함부로 던질 수 없었던 난제들을 

시원하게 설명해준 책 , 

<우리가일상에서 부딪히는 철학적 질문들> 서평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