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책이다.
명화를 좋아한다.
예뻐서 좋고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기분이 맑아진다.
이 책은 말 그래도 아이와 함께보는 명화다.
그냥 그림만 보는게 아니라 이야기와 함께 본다.
그저 그림인데 그림속에 참 많은 이야기가 있다.
가령 모나리자그림에 대한 질문중에 [그림이 왜 어두울까요?]가 있다.
대답은 원래는 이렇게 어둡지 않았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그림이 낡은 것이라고 한다.
좀 단순한 대답이지만 참으로 명쾌한 대답이기도 하다.
[이 그림은 왜 유명한가요?]
대답은, 살아있는 사람처럼 생생한 느낌을 주는 최초의 초상화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 당시 다른 화가들은 모두 무표정한 초상화를 그렸는데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순간적인 표정을, 막 시작된 것인지 끝난것인지 알 수 없는 신비로운 미소를 그려냈다고한다.
나는 이런 질문을 하고싶다. 제 둘째아이는 왜 모나리자를 무서워할까요? -.-;

그림속에 신발은 왜 저기 있는지, 그린속에 액자안의 그림속 인물이 누구인지, 왜 이렇게 사실적인지 등 아이들도 궁금해 할만한 많은 질문들에 대답을 해준다.
나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볼때는 그저 하나의 그림인데 아는만큼 보인다고 전문가들의 눈에는 다 이유가 있나보다.
이런 거 저런거 굳이 따지지 않고라도 아이와 함께 비록 책이지만 명화를 보는 것만으로도 좋다.
둘째가 어서 명화를 안무서워했으면 좋겠다. 명화는 다 무서워해서 이 책은 큰아이하고만 본다.

명화, 이야기, 그림, 예담프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