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예전부터 헝가리라는 나라의 태생에 깊은 관심이 있엇다. 헝가리라는 나라는 훈족의 영향으로 발음이 비슷한 훈이 헝으로 되면서 헝가리라는 국명이 생겨났다는 얘기도 심심찮게 들었다. 그리고 헝가리는 마자르족으로는 소리도 들었다. 그런 헝가리라는 나라. 한 때는 유럽에서 축구의 강국이었고, 우리나라 첫 월드컵 출전경기에서 9대0이라는 스코어를 안긴 민족이라는 것도 말이다. 아무튼 간에 남의 나라의 역사와 기원을 안다는 것은 굉장히 흥미로운 일이다. 당연하지 않겠는가. 우리는 다분히 다양한 이야기들을 일길 원한다. 아무튼 간에 이 책을 만나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 헝가리라는 나라의 진면목을 이 책을 통해서 만날 수 있다. 정말 그렇다. 우리는 헝가리에 대한 기억이 거의 없을 것이다. 세계사 교과서에서도 조차 거의 나오지 않으니까 말이다. 그리고 우리나라 출판계에서 헝가리사를 직접적으로 다루는 것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될 것이다. 그 만큼 헝가리라는 나라는 우리에게 그리 잘 알려진 나라는 아닌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헝가리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제대로 늘어 놓고 있다. 아마도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나라여서 더 알고 싶어 했나 보다. 흥미로운 나라임에 틀림 없다. 유럽의 복잡한 역사 속에서 헝가리라는 나라는 과연 어떤 위치이며,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 궁금하다면 당연히 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