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4년, 일본의 패망이 짙어지고 있었다. 하와이 진주만을 공격한지도 벌써 3년이 흘렀다. 미드웨이 해전에서 전세가 뒤집힌 뒤 계속해서 밀렸다. 필리핀에서 진다면 보급루트가 확실히 줄어 든다. 전쟁수행 능력이 상당히 약해지는 것이다. 미국은 필리핀을 반드시 탈환해야 했다. 총사령관 맥아더의 의지가 워낙 강했기 때문이다. 맥아더는 일본군의 막강한 기세에 눌려 오스트레일리아로 피신했었다. 다신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말이다.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레이테해전은 정말 태평양전쟁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했다. 결국 미국의 승리로 미국은 다시금 필리핀을 차지했으면 맥아더는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바닷물을 딛고 해변에서 걸어오는 동상은 오늘도 많은 사람들을 반기고 있다.

이 책은 레이테해전에 있어서 40명의 지휘관과 그에 따른 함대를 설명하고 있다. 정말 유익한 책이다. 특히나 태평양전쟁에 지대한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지체 없이 이 책을 읽어 보아야 할 것이다. 우리가 몰랐던 다양한 부분들까지 파헤치고 있다. 많은 관심있는 사람들이 읽었으면 정말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반세기가 넘은 이 시점에서 다양한 부분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필리핀을 두고 공방을 펼치는 일본군과 미군의 숨막히는 전장의 현장으로 이 책은 독자들을 충실히 안내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그 때, 그 당시의 상황을 정말 잘 설명해 주고 있는 대표적인 수작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