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들의 꿈은 거의 비슷한듯하다.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 졸업하고 월급 많이 받는 직장에 들어가서 편안한 삶을 살고 싶어 한다. 그러다 보니 우리가 어릴 때처럼 여러 다양한 꿈, 혹은 황당무계한 꿈같은 것은 생각지도 못한다. 어쩌면 우리보다 더 똑똑하고 현실감이 있어서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문제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똑같이 꾸는 꿈속에는 열정과 희망과 행복이 빠져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이기도 하다. 이런 이유로 아들에게 ≪너의 꿈에는 한계가 없다≫(이 영남 저 / 믿음인)를 추천해 주고 싶다.

 

저자는 교직 생활을 할 때, 진로에 대해 걱정을 하는 청소년 아이들을 위해서 이 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설문조사를 이용해서 학생들이 관심을 두고 있는 직업 중에서도 장래성이 높은 16개의 직업(‘외과 의사, 피디, 공인 회계사, 가자, 회사원, 아나운서, 외교관, 변리사, 방송작가, 통역사, 판사, 승무원, 큐레이터, 조종사, 변호사, 호텔리어’)을 소개하고 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들려주는 그들의 직업이야기는 가장 현실성이 있고 객관적인 눈으로 판단할 수 있는 잣대가 된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전망은 어떤지, 깔끔하게 정리해줘서 아이들에게 도움이 된다. 또, ‘최고의 멘토들이 전하는 직업이야기’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직업이야기들을 솔직하게 만날 수 있는 책이다.

 

막연한 꿈만 꾸고 있던 것을 직업으로 연결하는 방법은 그 꿈에 대해 계획하고 설계를 하고 노력해야 한다. 그 첫 번째의 일이 꿈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는 것이다. 직업도 공부하고 연구해야 한다. 아이들이 꿈을 현실로 바꿀 수 있는 직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주고 방법들을 제시해 주는 이 책을 청소년들에게 권한다. 향후에 좀 더 다양한 직업 이야기를 만날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