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이런 일상적이면서도 유~한 분위기라고 해야할까? 그런 사진들과 함께 겻들어진

음식과 문화에 대한 이야기들이 가득한 에세이를 좋아하는 편이라서 그런지

이 책은 읽기도 전부터 그런 분위기가 물씬 , 풍겨와서 너무나도 기대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했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혀 실망하지 않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별표 4개를 과감하게 줄 수 있을만큼

알차고 유니크하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했다고 하면 조금 오바스러운걸까?

여튼, 예전에 모델 휘황씨가 썼었던 <슬로레시피>라든지,

신경숙(엄마를 부탁해 저자 아님)씨가 썼었던 <효자동레시피>를 재미있게 본 독자라면

누구라도 부담스럽지 않게 일본의 가정 요리와 그 밖의 여러가지 일상적인 문화 이야기에

적극적으로 개입된 기분을 가지면서 책장을 넘길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푸드 스타일리스트답게 저자는 책 속에서

다양하고 환상적인 센스를 발휘하여 신선한 재료의 맛을 그대로 살리고

조리과정을 간단히 하여 그 맛을 최대한 살리는 방법으로, 따뜻한 밥상을 차려낸다.

아아아 , 갑자기 서평을 쓰다보니 또 배가 고파지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