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간다는건,,, 어쩌면 자신의 처해있는 상황들속에서 가라앉지 않기 위해서 하루하루 발을 동동 구르는것 같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강한 포스 덕분에 이책을 선택했는데  읽고 나면 허무하고 가볍다라는 일본소설과 오쿠다 히데오에 대한 편견을 제껴주는 작품을 만나 기쁘기 그지없다..

현재 본인의 상황에 세상에서 가장 힘든것 같고 주위에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이 없어 외롭기짝이 없는 사람들에게 우선 이작품 강추!!

주인공들은 어쩌면 이렇게 불행하고 괴로울까 싶은 정도로 불쌍한 사람들이다.  자세한 내용은 스포일러가 될것같아 피하지만, 번역자가 쓴 후기가 참 가슴에 와 닿았다. 이작품의 모든 내용을 알려주는듯한 문구라 적어본다. <불행하기로는 둘째 가라면 서러울 인생들이지만,그렇다고 가장 불행하므로 반드시 구제되어야할 인간인 것도 아니다. 때로는 의롭고 때로는 비겁하며, 때로는 선하고 때로는 악하기도 하다.>

인간은 때로 나쁘다... 그래서 자신보다 더 불행한 사람들을 보면서 자신을 위로한다..

그러나 인간이기 때문에 착하다... 그래서 본인조차 추스르기 힘든 상황에서도 자신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다... 그런 그들의 모습에서 최악에서 피어나는 희망을 본다.. 작가가 하고 싶은 말도 그것이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