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버나드 쇼는 유명한 사람이다.

나는 그의 작품을 정식으로 읽은 적은 한번도 없었고

희곡을 맘먹고 읽은 적도 한번도 없었다.

처음 '맘먹고 읽은' 이 조지 버나드쇼의 피그말리온이란 희곡은 

재미있었다.

그리고, 마음 속에 남는 깨달음도 크다. 

이 책의 내용중 67page

리자 맙소사! 이게 뭐에요? 빨래하는 곳인가요? 웃기게 생긴 구리 솥 같은데요. 

피어스 부인 구리 솥이 아니야. 이 곳은 목욕을 하는 곳이란다, 일라이자. 여기서 너를 씻기려는 거야. 

리자 저기에 들어가서 몸을 적신다고요! 난 안해요. 그랬다간 죽고 말거에요. 토요일 밤마다 그렇게 하는 여자가 있었는데, 결국 그것 때문에 죽었어요. 

또, 69-70 page

리자 아, 깨끗해진다는게 이렇게 끔찍한 일인 줄 알았더라면 절대 오지 않았을거야. 내가 얼마나 편하게 지내고 있었는지 몰랐었네. 

 

그리고 181page 리자의 대사 중  

누구든지 배울 수 있는 것 말고 (옷을 멋지게 입는다거나 제대로 말을 한다거나 하는것들이요), 정말로, 진실로 숙녀와 꽃파는 소녀의 차이는 어떻게 행동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대접을 받느냐에 달렸죠. 

작가의도와는 반대방향의 생각일지도 모르지만(난 분명히 작품의 의도를 이해했다고 생각한다.), 

책을 다 읽고 나서 난 내 말투와 행동을 좀 품위있게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ㅋㅋㅋㅋㅋㅋ

적어도, 피교육자 앞에서 '솔까말' 이라든지 '듣보잡'이란 단어는 쓰지 말아야지 그런 다짐을 했다 ㅋㅋㅋㅋㅋ

뭐, 문학작품은 받아들이는 사람 마음대로 해석할 수 있는거니까.ㅋㅋ

추천할 만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