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낳아 키워보기 전에는 엄마가 된다는게 어떤건지 전혀 알지 못했던것 같아요.

그저 아이를 낳아서 키우면 금새 훌륭한 어른으로 클것만 같고..

무작정 아이는 사랑만 많이 받으면 좋은거겠지~ 라고만 생각했었답니다.

그나마 아이가 어릴땐 엄마의 사랑 하나만으로도 충분한것 같았던 적도 있었던것 같네요.

하지만............

아이가 하루가 다르게 큰 뒤,

어느샌가 6살 꼬마의 인생을 살고 있는

지금은 아이와 나의 관계도 좀 더 복잡하고 미묘해진듯합니다. 

자기 주장이 강해지고, 스스로 판단하며 행동하는 시기가 오니

사소한 것들로 시작해 서로의 감정을 건드리게 되는 일들이 비일비재하답니다.

아.. 아이와의 기싸움~~!!

드디어 시작인건가요??????

이 끝이 보이지 않는 멀고도 험한 싸움을 위해 책 한권을 읽기 시작했답니다.

  
바로 메리 커신카의 아이와의 기싸움이랍니다.

왜 미국 엄마들은 10년간 이 책을 최고의 자녀교육서로 선택했는가!!!

아, 저도 정말 궁금합니다.. ㅎㅎ 

요즘 뉴스에서 여기저기 쏟아져 나오는 청소년 문제들..

정말 아이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보면, 다 남의 얘기같지는 않더라구요.. ㅠㅠ

그런 얘기들을 볼때마다..

아이와의 정서적 유대감을 단단히 유지하는게 꼭 필요한거라고 생각되구요..

우리가 어린시절 겪었던 사춘기가 어른으로 커가는 당연한 순서였던것처럼..

부모도 한 걸음 더 나아가 아이와 나를 더 깊이 알수 있게 해주는 관문이 바로 아이와의 기싸움인것 같답니다.

한동안 EBS에서 방송했던 <마더쇼크- 모성의 대물림>이라는 프로를 보고 깜짝 놀랐는데요.

엄마들 중 상당수가 자신이 겪었던 어린시절의 아픔들에서 벗어나지 못한채

아이를 양육하다보니 그 아픔들이 계속 대물림되고 있더라구요.. ㅠㅠ

우선 부모인 나부터 내 자신을 이해하고, 내가 할수 있는 최선의 노력으로 그 사슬을 끊지 않으면 안된다는거...

코칭팁들이 모두 정말 가슴에 와닿더라구요..

책 리뷰 쓰면서 이렇게 다 책 전체를 사진으로 찍어 올리고 싶었던 경우는 진짜 처음이네요~!! ^^

아무리 많은 양육서를 읽어도, 한번도 실행에 옮기지 않는다면....

책을 읽고 머릿속에 넣은것만으로는 절대 내것이 되지도 않고, 그 상황에서 적절한 대처가 익숙해지지 않는것 같아요..

엄마도 사람이기에, 혹여 감정에 치우치는 순간이 오더라도

이런 코칭팁들을 가까운 곳에 적어두고 다시 한번 숨 고르는 시간을 같는다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