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가 애플을 성공으로 이끌기까지 그를 움직였던 중심된 생각들을 간략하게 잘 정리해 놓은 책인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좋았던 건 스티브 잡스가 직접 했던 말들을 따로 한글 번역과 더불어 영어 원문까지 함께 수록해서 같이 읽어보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뭔가 뛰어난 사람들을 보면 물론 그들이 가진 천재적인 재능이나 뭐 그런 것도 있겠지만, 그것보다도 더 중요했던 것은 그들의 집념, 자신이 호기심을 갖거나 열정을 갖는 부분에 남다른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는 것인데, 스티브 잡스는 한마디로 컴퓨터에 꿈을 갖고 집중했던 사람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컴퓨터 기계 자체에 꿈을 가졌다는 것이 아닌, 그 컴퓨터가 사람들에 의해 사용될 그가 상상하는 그 이상세계라고 할까, 뭐 여하튼 그런 것에 집중했기에, 그의 기업체도 결국 컴퓨터를 만들기 위한 사람들의 작업환경도 일찍부터 중요한 부분으로 여겼던 것 같습니다.

 

그가 말했던 말 중 제가 가장 좋아하면서도 공감하는 말은 어쩌면 스티브 잡스를 좋아하는 이들과 많이 다를 수 있겠다 싶은데요,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사람이다. 당신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키워줄 사람. 기계는 결코 사람을 대신할 수 없다.(본문 p.189)" 이 말이 제가 가장 공감하는 말입니다. 사람을 소중하게,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의 말은 당연히 그 중요시 여겨진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세상을 바꿀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