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74. 바로잉 – 흐름출판

 

책을 읽다보면 여러 가지로 분류됩니다.

분류법도 다양하고, 분류기준도 사람들마다 다양하겠지만, 이번엔 아래와 같이 구분해 볼까 합니다.

 

내용이 좋고 쉽게 이해

내용이 좋으나 이해가 안감

내용이 나쁘고 쉽게 이해

내용이 나쁘고 이해도 안감

 

더 세분화해서 분류할 수도 있겠지만, 이정도로 하겠습니다.

이 책은 2번에 속하는 책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내용은 좋으나 잡설이 많다..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핵심적인 부분만 정리해서 간결하게 썼다면 좀 더 좋은 평가를 줄 수 있을 듯 싶은데……. 뭐랄까, 신변잡기적인 내용이라고 해야 할까.. 너무 많습니다. 적당히 들어가면 글을 읽다 쉬어가는 느낌이나 긴장감을 해소한다거나, 그런 점에서 재미있게 글을 읽을 수 있는 요소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이런 부분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다보니 글의 긴장감도 없고, 집중도 힘들고.. 그렇더군요.

핵심적인 부분 위주로 글을 썼다면 책 전체 분량의 1/3은 줄일 수 있고 호응도도 높일 수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재미있게 쓰려다 오히려 망친 케이스?

이 책에서 말하는 바로잉 6단계의 내용과 사례자체는 매우 훌륭합니다.

1단계 정의에서부터 6단계 끌어올려라 까지 문제를 정의한 후 모방을 통하여 보다 멋진 상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 내어서 고객에게 공감을 얻어내는 방법을 소개하는 본문의 내용자체는 좋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만 충실하면 될 듯 싶은데.. 잡다한 얘기가 책을 읽는 데 장애가 되는군요.

잘 빌려 쓰는 법을 익혀보고 싶다면 이 책을 활용하세요.

하지만, 다소 지겨운 점은 감수하셔야 할 듯... - 다시 말하지만 내용 자체는 도움되는 부분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