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살된 울 집 꽁주는 쓰는 걸 무척 좋아해요. 숫자도 혼자 쓰고, 한글도 혼자 쓰곤한답니다. 뭐, 지멋대로 쓰긴하지만요..ㅡ.ㅡ;; 여튼 요즘 수학과 한글 학습지를 하는대요. 무척 좋아해요. 불붙으면 하루만에 끝내버리기도 하죠. 더하고 싶다는 딸의 성화에 어떤 워크북을 주면 좋을까 생각하다 이번에 코뿔소를 만나봤어요. 코뿔소는 만1~6세를 대상으로 하는 연령별 학습지로 한글, 수와셈, 창의력, 집중력, 한글쓰기, 미술, 스티커, 입학준비 8가지 학습 테마로 구성되어 있더라고요. 그 중 울 꽁주가 한 건 '코뿔소 만4세 수와 셈'이랑 '코뿔소 스티커북 창의력' 요 두권이랍니다.

워낙 뭘 쓰는 걸 좋아하는 딸인지라 숫자쓰는 것도 무척 좋아하더군요. 책이 도착하자마자 열심히 숫자를 따라 썼어요.

 

 

수와셈 만4세용은 1~20까지 수를 익히고, 서수 개념을 가르쳐주고요, 더하기 빼기 원리를 가르쳐줘요. 처음엔 숫자를 읽고 뒤쪽엔 하나 더하기 둘 뭐 그런게 있더라고요. 그런데 사실 요것만으로 아이 수학을 가르치는대는 한계가 있는 것같아요. 집에서 학습지를 하신다면 학습지 보조 교제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같아요. 귀여운 그림과 아기자기한 구성으로 울 꽁주의 마음을 사로잡긴했지만 구성은 살짝 아쉬운감이 있었답니다.

코뿔소 스티커북 창의력은 제 도움없이 아이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교재였어요.

제가 봐주지도 않았는데 자기 혼자 후딱 후딱 붙여버렸더라고요. 스티커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안성맞춤인 책이죠. 그런데 사실 스티커붙이는 거랑 창의력이랑 무슨 관계가 있는건지는 잘 모르겠어요..ㅡ.ㅡ;;;; 역시 아이는 좋아하지만 엄마가 보기엔 뭔가 좀 많이 부족해 보이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참 책 코뿔소 체험북도 받았는데요. 체험북엔 8가지 장르가 다 담겨있어서 대충 어떤 구성인지 알아 볼 수 있게 되어 있었어요. 가장 탐났던건 미술이랑 알파벳쓰기 였답니다. 그 두권은 꽤 알차게 구성되어 있을 것같아요. 담엔 그 두권을 만나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