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

[소울하우스] 에서 2017년 1월에 출간한

다섯가지 미래교육 코드 (김지영 지음) 를 읽어보았다.

미래의 교육에 대해 관심이 많은지라 읽어보게 된 책인데, 첫장을 넘기자 마자 첫 문장에서 부터 큰 임팩트를 받았다.

" 아프리카의 원시 부족이 강을 따라 살고 있었나.
그 강의 상류에는 거대한 댐이 지어지고 있었다.
원시 부족은 그걸 모르는 채로 강에서 물고기를 잡는 법, 카누를 만드는 법, 농사짓는 법을 계속 자식들에게 가르쳤다.
그러다 댐이 만들어지자 이 원시 부족과 문명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 p. 15

이 문장을 보고나니, 미래교육에 대한 관심도나 엄마공부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졌다.

이 책에서 말하는 다섯가지 미래교육 코드란

자기력
인간력
창의융합력
협업력
평생배움력을 말한다.

하나씩 순서대로 핵심내용을 정리해 본다면,

1. 자기력

작가가 정의하는 미래에 필요한 인재에 요구되는 자기력이란,
'자기 자신을 제대로 이해하고, 자신을 긍정하며, 자신을 개발할 줄 아는 능력'이다.

자기 자신을 제대로 이해한다는 것은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잘하는지, 남들과 차별화된 점은 무엇인지, 자신의 욕구가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아는것이다.

2. 인간력

이책에선 인간력에 대해
알파고 시대인 미래에선 지식과 기술만으로는 기계에 대적할 수 없다고 본다.

기계에 맞설 수 있는 인간만이 가진 저력.
인간적인 사고력과 감성력을 갖춘 사람이 결국 빛을 발할것이다.

그런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는 느낌과 놀이를 함께함으로서 '잘 아는 아이가 아닌 잘 느끼는 아이로', 장난감으로 놀이를 할 때도 어느 놀이터로 데리고 갈지를 고민하지 말고, 어떻게 놀이의 재미를 느끼게 만들지를 고민해야 한다.
도구의 사용자가 아닌 도구의 생산자가 되는 놀이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이 외에도 공감능력을 키우는 것도 인간력의 범주에 포함 시켰다.

3. 창의융합력

미래 사회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원한다.

교육부에서 내린 창의융합형 인재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 기술 창조력을 갖추고 바른 인성을 겸비하여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고 다양한 지식을 융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람"

창의와 융합은 촤근 우리나라 교육의 화두이기도 하지만, 21세기 시대를 대표하는 키워드이기도 하다.

21세기에 제기되고 있는 기후, 질병, 환경 등의 이슈는 한 가지 지식이나 기술을 가지고 해결할 수 없는 복잡하고 다양한 문제들이다.

이런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과 인문학적 상상력을 모두 갖추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인재를 필요로 한다.

4. 협업력

이제 혼자 성공하는 시대는 지나갔다.
'똑똑한 나' 보다 '똑똑한 우리'를 원하는 시대다.
미래는 똑똑한 우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협업력이 있는 인재를 원한다.
협업은 물리적인 결합이 아니라 화합적인 결합이다.
다른 말로 각자의 역량을 모아 합치는게 아니라, 각자가 가진 역량을 곱해서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하는것이고, 그런 역량을 가진 사람을 '미들맨'이라 말한다.

이제는 서로 다른 사람들과 생각들을 이어 줄 수 있는 '미들맨'으로서의 역량을 키워야 할 때이다.

5. 평생배움력

" 인공지능 시대의 진짜 위험은 '강한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인류가 멸망하는가의 문제보다 기계는 쉼 없이 배우는데 사람이 학습을 안 하거나 포기하는 현상이다."

100세인 미래 세대를 살아가려면, 새롭게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평생 배움을 곁에 두어야 한다.

아이의 평생 배움력을 키워 주려면 공부를 잘하는 아이가 아닌 배움을 잘하는 아이로 키워야 한다.

몰입의 경험을 통해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도록 해 주고, 책 읽기를 평생 성장의 친구로 삼을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다섯가지 교육코드를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부모의 역량이 중요할 듯 하다.

아이의 주변을 맴도는 헬리곱터 맘이 아닌,
아이에게 어디로 갈 지 불을 비춰 알려주는 등대맘 이 되어야 한다.

아이를 생각하는 현명핰 부모라면, 아이의 10년 후를 생각하면서 아이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눈 원동력이 되어 주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아이의 미래력을 만드는 것은 부모력이다.

물론 쉽지만은 않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독서를 계속해야 할 듯 하다.

이 책은 단거리가 아닌 장거리의 아이의 미래를 생각할 수 있는 큰 그림를 그려주는 책인거 같다.

다섯가지미래교육코드, 소울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