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너무나도 기다리던 베스트셀러 신간 도서 나무집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당장 읽고 싶어했는데 드디어 즐거운 독서 시간을

완전 몰두해서 빠져들고 있는 모습을 보니 흐뭇한 엄마 미소가 감돌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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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층 나무 집 소개에서 가장 큰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 존재는 바로 커다란

빨간 버튼 취급 주의라는 입간판이 세워진 장소일텐데 나무집 책이

흑백인 건 알고 있지만 진짜 빨갛다는 문제의 버튼이 화제의 중심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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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와 테리는 아직도 커다란 빨간 버튼을 누를지 말지는 아직

결정을 못 하고 있었는데 왜냐면 어디에 쓰는 버튼인지 도무지

기억이 안 나서 망설이는 상태였기에 위험을 감수하기 어려웠던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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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신각신하던 앤디와 테리는 결국 점술가 다알아 여사의 천막​에

 가서 문제의 커다란 빨간 버튼을 누르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물어보기로

하고 방문하자마자 그들이 올 줄 알고 있으며 이유도 안다고 말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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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현재 미래까지 모두 다 알고 있다는 점술가 다알아 여사는

커다란 빨간 버튼을 누르지 말 것을 경고하고 있었고 테리와 앤디는 도대체

애초에 자기들이 왜 그렇게 위험한 버튼을 만들었는지 의문에 빠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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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미심쩍은 다알아 여사였지만 버튼 뒤로 대폭발과 파멸이

보이며 테리와 앤디는 뜬금없이 애들을 돌보게 될 거라는 예언을

했고 누군가 전화를 걸고 있으니 가서 비디오폰이나 받으라고 충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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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테리와 앤디는  다알아 여사의 예언대로 출판사 사장 큰코 씨의

3D 비디오폰을 받게 되고 상상도 못했던 사장님의 손주를 맡겼고 쌍둥이인

앨리스와 앨버트에다가 아기까지 돌보게 되었고 새 원고까지 지시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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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연 앤디와 테리는 쌍둥이와 아기까지 내일 점심때까지 잘 돌보고

사무실에 새 원고도 같이 보내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 처하자 이것도

힘들다고 생각했던 그들에게 갑자기 상상을 초월하는 더 큰일이 터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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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의 주인공이 갑자기 독자들에게 의견을 묻기도 하고 현실과

종이 속의 세상이 마구 넘나들어서 아이들이 재미에 폭 빠지는 그런

구성을 갖고 있는 것이 나무집 시리즈의 장점이 아닌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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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읽다 보면 도저히 독서를 중간에 끊을 수 없고 완전히 끝까지

완독을 해야지만 후련해지는 그런 몰입도를 가진 작품이라서 더욱

즐거운데 이번 신간 91층 나무집도 역시 꿀잼이었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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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애들을 돌보게 되어서 난감했던 아이들이지만 그래도 복잡한

상황을 잘 극복하고 그 와중에 임무도 완수하며 결정적으로

우리가 모두 궁금해하던 호기심까지 해결할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