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도서를 읽기 전까지는 저는 육아서가 실용서라고 생각했는데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서천석님의 이 책속의 한구절을 보고

반성과 생각에 잠기게 되고 생각의 전환을 갖게 된 계기가 되었던

그 시간이 떠오르네요. 육아에 정답은 없다지만 저도 아이 키우면서

가끔 벽에 부딪치고 힘들때마다 정해진 페이지가 아닌 그냥 손길 가는 페이지를

그냥 펼치면 마음이 고요해지고 부모의 입장이 진정되는 느낌을 받는답니다.

 

 

서천석님의 글처럼 육아에서 지식은 얼마 되지 않는지도 모르겠네요

결국 나와 남편 부모가 변하겠다는 마음으로 읽지 않는다면

그것을 읽는 것은 그냥 문자에 불과하고 내 머리속에 담기지 않는다면

그것은 그냥 스쳐지나가는 문자에 불과할지도 모르지요

내 아이를 어떻게 잘 다룰지를 배우기 위해서 육아서를 읽는것이 아닌

 부모의 마음을 들여다볼수 있는 시간이 되는 도서랍니다.

 

 

 

도서의 구성 자체가 매우 독특한데

저자가 트위터에 올렸던 짧은 육아 메시지를

#001, #002 이런 형식으로 짧게 담고 있는데 짧은 글이지만 읽으면

부모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수 있는

육아로 고통받는 많은 부모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준 365개의

메시지를 그대로 담고 있기때문에 트윗 육아라는 부제를 갖고 있답니다.

 

 

가장 공감이 갔던 #088의 메시지가 갑자기 떠오르네요

왜 아이와 싸우느냐면서 아이가 가진 문제와 싸우지 않는 부모님들을

모두 반성하게 만든 글은 겁에 질린 아이의 모습이 갑자기

떠오르면서 부모가 가져야할 태도를 생각하게 했지요.

하루에서 긴시간도 아니고 단 10분

그 10분을 내 아이와 나에게 선물할수 있는 시간

이 책을 펼치고 나의 육아와 아이와의 관계 그리고

부모가 가질수 있는 모든 이기적인 생각을 놓아버릴수 있는

그런 아이를 진정으로 생각하는 시간을 선사해주는 도서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