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와 역사:

철학과 운명, 역사적 역사해석과 비역사적 역사해석 비교, 카이로스

종교와 문화:

종교와 세속문화, 실재론과 신앙, 철학과 신학, 자연과 성례전

종교와 윤리:

인격의 개념과 이상, 초도덕적 양심, 변화하는 세계에서의 윤리, 프로테스탄트 원리와 프롤레타리아들의 상황

프로테스탄티즘:

종교의 말, 프로테스탄트 메시지와 오늘의 인간, 프로테스탄티즘의 형성력, 프로테스탄트 시대의 종말, 종교와 지성적 종교 비평가

 

이 책은 프로테스탄트(Protestant: 개신교)에 대한

16개의 소논문 모음집이다.

틸리히에 대한 글을 볼 때 자주 The Protestant Era가 인용됐는데

이제서야 번역이 되어 반가웠다.

하지만 역시나 엄청 읽기가 어려운 책..

전공자가 아니라면 다 읽기보다는 필요한 주제를 찾아 읽기를.

 

그래도 소개를 할 겸 한 문단만 인용해볼까?

「변화하는 세계에서의 윤리」의 맺음말이다.

 

"나는 사랑의 개념을 제시하지 않았다. 이것은 불가능하다. 사랑을 정의할 수 있는 보다 더 높은 원리는 없기 때문이다. 사랑은 이것과의 실제적 연합 속에서 이루어지는 삶 그 자체이다. 사랑이 그 자체를 구현하는 형식과 구조는 삶이 존재하게 되는 형식과 구조, 즉 삶이 자기파괴적인 세력을 극복하는 형식과 구조들이다. 그리고 이것이 윤리의 의미이다. 즉 사랑이 그 자체를 구현하고 삶이 유지되며 구원되는 방식을 표현하는 것이야말로 윤리의 과제인 것이다."

 

개인적 고백을 하자면,

책을 읽으면서 내용을 이해해야 겠다는 욕심을 내려놓았다.

훗날 전공을 하게 된다면 더 열심히 이해해야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그냥 읽어본 경험 자체로 만족해야지;

 

 

"프로테스탄트 시대"

Paul Tillich 지음, 대한기독교서회, 2011

1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