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목소리가 이쁘다는 말을 종종 들었었는데, 말투가 예전과 달리

너무 거칠어졌다는 지적을 받아서 내 말투에 대해 생각해보던 터라

끌리는 말투의 비법이 무척 궁금했다. 함께 대화하고 싶은 매력적인 사람으로

만드는 끌리는 말투를 통해 사람의 마음과 인생의 기회를 잡고 싶었다.

세계 최고 커뮤니케이션 전문가가 상황별로 나쁜/평범한/끌리는 말투의 예를

다 제시해주기 때문에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 어떤 상황은 나쁜 말투는 아닌

반응으로 대응하고 있었구나 안심하기도 하면서 나의 나쁜 말투 습관과 마주할

수 있어서 각성하게 되는 효과가 큰 것 같다.

첫 만남에서 좋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더라도 두 번째 만남을 노려라는 조언은

새겨들을만했다. 누군가를 처음 만났을 때 그 사람이 무슨 말을 했는지 어떤

행동을 했는지 똑똑히 기억하고 관찰했던 바를 두 번째 만나마에서 말한다면

사람들은 남들과는 다른 사람으로 나를 기억하게 된다. 사람들은 사실 자기에게

얼마나 관심을 가졌는지 말해주는 것 외에는 별다른 흥미가 없으니까 말이다.

그리고 모든 사람이 칭찬에 약하기는 하지만 영혼 없는 칭찬은 아무 의미없다는 거.

진심어리고 함축된 의미가 많은 칭찬을 통해 화제를 이어나갈 연결고리를

만드는 습관을 만들어야겠다. 말하기는 기술이 아니라 타인을 생각하는 배려니까 말이다.

그리고 욱 하는 성격으로 화를 내고 후회하는 일이 많은 나에게 화나고 속상할 때

가감없이 사실만을 이야기하고, 다른 사람은 평가하지 말고 자신의 생각만 이야기하고

도리를 따지지 말고 자신이 느낀 바만 이야기하라는 것의 상황별 예문은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며 나의 생각과 감정을 전하는 것이

끌리는 말투의 핵심인데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아

실천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많지 않다. 그걸 잘 해내는 사람을 우리는 끌리는 말투를

가진 매력적인 사람이라고 하는 것이다. 나의 하루를 바꾸고 나의 인생을 바꾸기 위해

말에 마음을 담아내려는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하게 하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