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시간에 조금 늦어 들어갔기 때문에, 내가 처음 이 영화를 마주했던 장면은 

루이와 티토가 프로듀서 팀을 데리고 친구(?) 밴드들의 공연모습을 소개해주는 장면이었다. 

자리에 앉자마자 나를 화면으로 빨려들어가게 만든 쿠바의 락, 흑인음악, 감미로운 발라드 들은 탄탄한 스토리와 맞물려 보는 내내 나에게 흥미를 일으켰다. 

둘도 없는 친구인 티토와 루이 사이의 갈등, 밴드 멤버들과의 갈등과 

프로듀서와의 짧은 밀회, 그리고 아내와의 이혼에 이르기까지,, 

루이에게는 정말 짧은 시간동안 많은 일이 일어난 듯 보였다.
하지만 그 모든것을 헤치고 담담히 자신의 음악을 위해 견디는 모습은 .. 

그리고 그의 아내는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통통함을 약간 넘어서는 그런 몸매였지만 
너무나도 아름다워보였고, 

루이의 친구들은 하나같이 빠지지 않는 음악적 센스(?)까지 갖추고 있어 
영화를 보는 내내 신나게 때론 가슴졸이며 리듬에 내 마음을 맡길 수 있었 던 것 같고

집에 오자마자 주저없이 OST를 주문했다.
한가지 안타까운 것은 에스빠뇰이라 내가 읽지도 못하고 해석도 못한다는 것.. 
가사 수록과 해석본까지 곁들여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게 한 가지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래서 이참에 DVD출시가 된다면 내친김에 DVD까지 구매해 보아야 할 것인가 고민중이다.

간만에 이런 신나는 음악과 탄탄한 스토리가 함께하는 영화를 접할 수 있었던건 행운이었다 
내 생각으로는 ONCE처럼 이 영화도 입소문이 어서 퍼져서 개봉관을 확대했으면, 개봉기간이 연장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