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30대 후반에서 내년에 마흔을 바라보고 있는 나이가 되었다.  흐르는 세월이 참 야속하기만 하다. 20대에서 30대가 될 때도 많이 불안하고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그때의 걱정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지금 하는 일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직업이나 삶에 관한 것이 주를 이루었다.
반면 지금 30대 후반의 걱정은 주로 피부와 외모, 건강에 관한 것들이다.
40대가 되면 피부 탄력이 떨어지면서 급격히 노화가 진행되는 것은 아닐까, 아픈 곳이 생기지는 않을까 하는 막연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그러면서 피부에 조금 집착하게 되었다.
원래 피부가 좋은 편이지만 집에서 기초 제품 바를 때도 좀 더 신경 써서 바르고 마스크팩도 자주 하고 있다. 얼굴은 잘 관리하는 편인데 운동이나 몸은 전혀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어서 좀 더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싶어서 읽게 된 이 책은 추성훈의 아내이지 사랑이 엄마로 유명한 야노시호가 쓴 셀프케어에 관한 내용이다.
40이 훌쩍 넘은 나이이지만 몸매가 아주 좋은 일본의 유명한 모델인 저자가 어떻게 자신을 관리하는지 궁금했는데 이 책에 그녀의 몸매 관리부터 피부, 헤어 관리까지 세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남편인 추성훈이 돈도 잘 벌고 그녀도 유명한 모델이니까 관리실 가서 다 받겠지 생각했는데 관리실보다는 평소 셀프케어로 자신을 관리하는 습관을 중요시했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예뻐지고 아름다움을 유지하려면 부지런히 노력하는 것 밖에 없는 것 같다.
저자도 40대가 되면서 1년에 걸쳐 식습관도 개선하고 운동도 게을리하지 않고 아로마 오일을 넣어 반신욕을 매일 하루에 한 번씩하고 샤워하는 물도 염소를 제거한 물을 사용하는 등 자기관리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이 좋은 자극이 되었다.
책을 읽고 저자의 셀프케어 방법 중 꼭 따라 하고 싶은 것이 하루에 한 번 태양의 체조하기, 아로마 오일을 넣고 반신욕, 신체 부위별 마사지, 몸에 좋은 슈퍼푸드 챙겨 먹기 등이다.
동안에 몸매가 좋은 연예인들의 공통점이 반신욕과 운동, 슈퍼푸드 챙겨 먹기인듯해서 이 세 가지는 필히 습관을 들이도록 노력해야겠다.
보이는 외모만큼이나 내면의 관리도 중요시하는 그녀의 건강한 아름다움에 관한 이야기가 예쁜 사진과 함께 잘 구성된 책이어서 읽는 내내 눈이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