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삼국지 조조전 15권중에서도 1편이다. 이 방대한 양의 첫 시작이라니 설레임도 있었지만 무거운 느낌 또한 지울 수 없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유비, 관우, 장비 등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삼국지와는 달리 조조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서술되어 나름 신선한 면이 있었다.

 

이 책의 저자인 왕샤오레이는 조조의 흔적을 쫓아 10여년간 연구했다고 하니, 이 책을 통해 조조라는 인물에 대해서 좀 더 깊이 알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아무래도 장편이다 보니 아직은 1편이라 시작일 뿐이지만, 앞으로의 조조의 이야기도 기대가 된다.

 

1부는 조조의 어린시절 이야기부터 시작된다. 역시나 주변 인물들이 많이 나와서 익히는데 좀 어렵기도 했지만, 금방 익숙해질 수 있었다.

조숭의 아들 아만은 어린 시절 책과는 가깝지 않았지만 영민하고, 총명한 아이었다. 그러던중 곤경에 처한 태학생 하옹을 구하게 되고, 두무집안의 세력을 막기 위한 조숭은 그 일로 인하여 아만을 고향으로 보내게 된다.

결국 칠숙아저씨 조윤에게 맏겨지진 아만은 그 이후 하후가 아이들과 싸우는 과정에서 이기기 위하여 손자병법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글공부를 시작하게 된다.

 

이제 1권의 시작인데 앞으로 남은 방대한 이야기들도 궁금해진다.

더불어 앞으로 펼쳐질 그의 활약이 궁금해진다.

남은 14권을 천천히 섭렵해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