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야씨가 <그건, 사랑이었네>를 통해 추천한 많은 책들 중에서

특히 이 책이 눈에 들어와 제일 먼저 읽게 되었다.

아프리카 소말리아에서 태어난 흑인 소녀가

세계적인 슈퍼모델이 되기까지의 시간들을 담은 에세이

그중에서도 타의에 의해 강제적으로 행해지는 여성 할례에 대한 이야기는

읽다가 여러 번 책을 덮게 만들정도로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었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게 될 것이라는 말

정말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했던 여성 할례에 대한 문제

그 때문일까?! 와리스 디리의 영화 같은 인생 이야기

아니, 영화라고 하기에도 믿기 힘든 인생 이야기에 흠뻑 취해 책을 읽으면서도

마음 한구석엔 찜찜한 무언가가 계속 남아

책을 읽는 내내 불편한 마음이 없어지지 않았었던…

나중에 이 책의 후편이라는 <사막의 새벽>도 꼭 읽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