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뜯어 만들기 세상에서 나오고 있는 입체 퍼즐에 빠져 그것만 사달라고 했었는데 퍼즐은 아니지만 작고 귀여운 캐릭터들이 총출동해서 재밌는 이야기 놀이를 할 수 있는 책을 만났다.


<이야기하며 우리 동네 만들기>는 칼이나 가위를 사용하지 않고 뜯어서 풀로 붙이면 완성이 되는 동화 속의 마을을 만들어 보는 만들기 활용 책이다. 예전에 종이인형 만들어서 놀았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게 하는 책이다. 그러고 보면 요즘에는 간단하면서 쉽고 재밌게 활용할 수 있는 놀이 북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아 참으로 많은 혜택을 받으면서 자라는 것 같다. 그때는 가위질을 못하면 인형이 찢어지곤 했었는데 지금은 뜯어서 바로 완성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지...

책의 구성은 그림책, 만들기 방법 안내서, 만들기 전개도, 우리 동네 배경판으로 되어 있다. 사실 놀이북의 경우 놀이만 할 수 있었다면 <이야기하며 우리 동네 만들기>란 책은 그림책도 들어 있어 이야기를 하면서 놀이를 할 수 있는 알찬 구성이다.


책을 읽으면서 책에 나와 있는 배경이 되는 마을과 집과 인형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기에 다양한 영역에서 아이들에게 자극을 줄 수 있는 책이다.

이야기의 내용은 막내 토끼의 도움으로 찢어진 배를 구할 수 있었던 천원이! 천원 이의 순환 여행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이야기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돈의 흐름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동화에 나오는 가게와 자동차, 장난감 가게, 아이스크림차 그리고 인형 등 여러 가지 소품들과 다양한 동물 인형을 만날 수 있다. 단순하게 놀이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재밌게 놀이도 하고 경제개념도 배울 수 있다니 참으로 유익한 놀이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