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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공주들은 천상공주들이다.
8살 먹은 큰 공주는 이제 공주 이야기를 많이 찾지 않지만
5살 작은 공주는 한참 공주에 빠져있다.
명작 동화에 나오는 공주이야기는 거의 읽어 주었다.
이번에 처음으로 읽어 준 디즈니 버전의 "미녀와 야수"도 역시나 좋아한다.

아주 먼 옛날 허름한 차림의 할머니가 왕자가 살고 있는 성을 찾아와
하룻밤만 재워달라고 부탁을 했지만 차림새를 보고는 왕자는
단박에 거절을 한다. 그 할머니는 사실 요정이 었다.
요정은 버릇없는 왕자를 야수로 만들었고 성안의 사람들에게도 저주를 건다.

이 장미의 마지막 꽃잎이 떨어지기 전에
왕자가 누군가와 진정한 사랑을 나눈다면 저주가 풀릴 것이다.
그리하지 못하면 영원히 야수로 살리라!

성근처에 살고 있던 예쁜 아가씨 벨.
그녀의 아버지는 발명품 대회에 참가하려고 길을 떠나던 중 길을 읽고 성으로 들어간다.
성안에 있던 야수는 벨의 아버지를 감옥에 가둬버리고
벨은 아버지를 찾아 성으로 들어 온다.
벨은 아버지를 보내고 자기가 감옥에 남기로 한다.

성안에서 지내던 벨은 우여곡절 끝에 야수와 그의 신하들과도 좋은 관계를 맺으며 지낸다.
신하들은 하루빨리 벨과 야수가 사랑에 빠져 마법이 풀리기를 기대하는데...
명작동화의 원작과는 다르지만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푹 빠지게 된다.

겉모습만 보고 판단했던 왕자, 자신이 야수로 변하면서
사람은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면 안된다는 것을 처절하게 깨달았겠다.
아이들과 에니메이션으로 다시 한번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