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식구들에게, 그리고 회사나 학교에서 동료와 친구들에게 보여주며 함께 즐길 수 있는 18가지의 초보자용 마술 방법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다. 마술이라는 것이 책에서 말한 것처럼 사교에 큰 도움을 주는 방법이기 때문에 누구나가 한두 가지 마술만 할 줄 알면 대인관계를 원만히 유지하기 쉽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이 도서에서 말한 것처럼 마술을 실행하는 자세로써, 자신감을 가지고 당황하지 말고, 약속을 잘 지키며, 미래를 대비하는 마음이라면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아우토반의 도로를 질주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이 책에서는 마음을 읽는 마술, 당신을 드러내는 마술, 순간을 변화시키는 마술, 또 품위 있는 예언자가 되는 마술이라는 큰 분류 안에 대략 20가지 정도의 마술을 그림과 상세한 설명을 통해 풀어놓고 있다. 그림이 마술 방법을 무척 자세히 소개해주고 있어서 아무나 따라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마술을 접함에 있어서의 여러 가지 사전 마음가짐과 상황설정에 대해서도 서술식으로 잘 설명이 되어 있다. 뻔함과 감동과 성공과 화해를 편리하게 내쪽으로 이끌어 올 수 있는 마술에 대해 상당히 많은 부분을 할애하여 설명해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 도서에서 설명해준 여러 가지 마술 중에서 ‘나이 맞추기’마술을 사용했다. 내 생활영역 거의 모든 곳에서 활용해보고 그 효과가 과히 엄청나다는 것을 직접 느꼈다. 마술을 부리는 내 자신도 놀라면서 내 마술에 놀라는 타인들의 표정에 또다시 놀랐다. 사람이 무언가를 했을 때, 그 반응이 즐거움에 가득차게 되면, 서로 행복해지게 마련이다. 바로 마술이라는 것이 그렇다. 나와 상대가 함께 즐거워지는 것. 지친 일상을 활력으로 소통시켜주는 것.

다른 마술들도 초보자용으로 소개되었고, 마술 방법을 보니 익숙해지게 되면 ‘나이 맞추기’마술처럼 손쉽게 따라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어려서부터 성인이 되기까지 누구나가 마술 하나쯤은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해봤을 것이다. 이 도서를 통해 작은 마술을 배워보고 타인에게 활용해보기를 추천한다. 화해하고 싶던 사람과, 오랜만에 만난 사람과, 늘 함께 생사고락을 하는 사람과 다른 여러 말들보다 재밋고 신기한 마술 하나가 사이에 놓이게 되면 그또한 즐겁지 아니할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