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이 키우면서 그런 생각을 참 많이 했어요.

 

왜 여자들은 모이면 남편 얘기, 시댁 얘기, 아이들 얘기를 할까..........................

커피 모임에서 빠져나오고

매일 이집 저집 옮겨다니며 함께 노는 모임에서 빠져나왔어요.

 

여자의 적은 여자여서 말이 많고 탈이 많은게 아니라.

그 자리에 안주하는 듯한 여자분들이 참 많이 안타까워요.

 

학원으로 아이들을 돌리기엔 우린 너무 많은 고등교육을 받았는데.. (울 부모님들의 희생이 있었지만..)

좋은 브랜드, 좋은 학원 보내고 만족하는 분들 보면서

전 품앗이 교육을 하리라 마음먹었고 몇 년간 정말 품앗이에 푹 빠져 살았던 때도 있었지요.

 

우리 아이들은 우리동네 같은 단지 옆 집 아이와 비교하며 살지 말기를...

워싱턴의 톰과 런던의 마크와 네덜란드의 니코랑 뭐 그렇게 글로벌하게 비교하며 살아요.

물건 하나 정보하나에 인색해하며 벌벌떨며 내 아이와 내아이 친구를 비교해가며

내아이가 조금 더 낫다고 뿌듯해하는 분들보면 정말 복장 터지고 답답해 미치겠어요.

 

그래도 정이 가는 친구들에게는 우리에게 갑자기 200년 살 수 있는 알약이 개발되어 먹어야할지도 모른다

그럼 앞으로 어떻게 살래? 뭐하면서 살래? 라고 물어도 보고 자기 계발에 힘쓰라고 얘기도 해 봤지만..ㅠ.ㅠ

알아듣지 못하는 친구들에게 제가 대신 인생을 살아 줄 수는 없으니..

자연스레 아이들만 끼고 도는 친구들과는 멀어지게 되요.ㅠ.ㅠ

 

많은 엄마들이 보셨으면 좋겠는 책. <엄마 3년, 다시 여자를 준비할 시간 > 입니다.

 

 

 

 

 

제가 바빠서라기 보다 아마 그 들 눈에는 아이 돌보지 않고 자신만 돌보는 제가 이상한 엄마겠죠.

 

그치만, 전 아주 당당하거든요.

우리아이들이 아주 행복하게~~` 샌프란시스코의 제시카나, 도쿄의 스즈키나 벨기에의 앤과 함께

글로벌하게 경쟁하고 생각하는 머리도 크고 활동하는 반경도 컸으면 해요.

그래서, 지금 일어나는 학습결과물로 아이들을 슬프게 하거나 겁주거나 그러지는 않아요.

실제로 정말 채벌도 않고.ㅠ.ㅠ

윤이는 몇 번 맞았겠지만 둘째 현이는 아직 한 번도 때리지도 않았어요. 현이는 한 번 맞았다고 제게 계속 그래서

저도 아주 궁금해 죽을 지경이에요. 내가 도대체 언제 어떻게 했기에 얘는 나한테 맞았다고 기억할까?

 

할 수 있는 최대한 많은 경험들을 지원해주고

그리고 어려운 일 아니라면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다 해주려고 노력해요.

ㅁ물론, 부작용은 있어요.ㅠ.ㅠ 본인들이 누리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도 없고.ㅠ.ㅠ

학습을 게을리해서 아마 나중에 애들 중고등학교 가면 제가 아주 심각하게 고민하게 될지도 몰라요.

 

그래서 언니가 올해는 4학년이지 지금부터 윤이 교육은 타이트해져야한대서

마음먹고 많이 타이트 해져서 매일 공부해야하는 홈런도 시키고 있어요.ㅋㅋ (제 기준에 이정도가 타이트.^^)

 

여하튼, 장단점이 있겠지만 최대한 전 아이들 위주로 맞춰주지만...........

제 행복을 더 이상 희생하지 않아요.

아이들 좀 크고 제가 이제 됐다라고 느낀 순간부터 마라톤 출발대에 선 사람처럼 슝~ 뛰기를 시작했는데요.

 

아직 그런 결심을 못하신 분들께 도움 되는 책일 것 같아요.

 

 

 

 

 

 

누구의 엄마로 살기보다 자신의 이름을 밝히고

아이와 남편이야기보다 내 이야기를 하는 엄마들 되면 좋겠습니다.

 

기혼 여성들도 가족만 찾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더 자아를 찾는 노력 하시면 좋겠어요.

 

요즘 우리나라처럼 인터넷 인프라 좋은 나라에서는 인터넷과 인강으로 배우고 싶은 것도 다 배울 수 있잖아요.

 

저도 늘 아이들 반엄마 모임에서 전화번호 물어볼 때 제 이름과 우리 아니 이름 함께 밝히는데도

돌아오는 답변은 누구맘일때가 많더라구요.ㅠ.ㅠ

저자 임서영 소장님이 느끼신 부분을 저도 많이 공감해요.

 

 

 

 

 

우리아이교육 연구소 소장인 임서영 소장님 교육계의 여신이라네요.^^

꼭 임서영 소장님의 책 뿐만 아니더라도...

아이를 키우는 법은 알고 태어난 우리가 아니잖아요.

끊임없이 교육법에 대해 육아서와 자기계발서를 접해야한다는 것도 이 기회에 말씀드리고 싶어요.

 

 

  

책의 목차인데 대충 감이 오시나요?

모성은 본능이지만 육아는 본능이 아니니....힘든게 맞습니다.^^

 

대신, 우리가 더 지혜롭게 육아를 하도록 우리의 육아지식도 많이 쌓여야할 것 같아요.

 

 

 

이 책은 아이의 연령별 특징, 그리고 임소영 원장님이 그 동안 경험하신 다양한 사례들이 함께 나와

우리가 왜 여자를 준비해야하는가 왜 더이상 엄마로만 안주해서는 안 되는지를 강조해주고 있답니다.

 

 

 

                            전에 남편에게 육아서 한 편을 보여주니 많이 바뀐 경험이 있었어요.

아마 이 책도 누군가에게는 펌프의 마중물처럼 정말 요긴하게 자기 계발을 하게 되는 동기가 될 책일 듯 해요.

이 책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지는 않지만 지금껏 너무 안주하며 지내왔던 주부들에게

잠시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는 계기는 만들어주리라 확신합니다.

 

 

가족에게 모두 희생했으나 가족들에게 환영받지 못하고

취직을 하려고 상상해봐도 내가 일할 곳이 있을까 걱정되시는 분이라면

임서영 소장님의 책을 읽고 뭔가 나를 위해 투자하고 나를 위해 계획하는 시간 가져보시길 바래요.

 

 

내 주변 모든 엄마친구들에게도 추천~~~~~~!!!

 

(전 제목을 다시 여자를 준비할 시간이라기보다, 다시 사회인, 또는 나를 준비할 시간이라고 바꾸고 싶네요.^^)

 

그래도 감이 안 오는 분들은 저랑 차 한 번 마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