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보다는 옮긴이 이해인 수녀님에 대한 사랑이 더 큰 책이다. 
그녀의 선택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으로 이책을 선택한후 한동안은 이책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했다. 하루아 한장씩 읽어야하나? 아님 쭉 읽어야하나?
바보같은 고민이다. 한장씩 읽던 한번에 읽던 그것은 내 선택이고 내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하면 되는 것이었다. 
이책은 이해인수녀만큼이나 자국에서 뿐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수녀님의 작품으로 성경뿐 아니라 명언 잠언등 여러분야의 글이 담겨 있다. 그글에 대한 작가의 개인적 생각까지 품고 있어 하루하루를 열어가는 이들에게 쉼표같은 역을 자청하고 있다. 
첫페이지는 0101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명언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1231은 요한 복음 17:4로 마감한다. 처음부터끝까지 인생의 하루하루를 살아가면서 마음속에 담아야 하는 이야기들이 작가의 언어적 감성과 옮긴이의 선택적 언어의 매력이 더해져 읽는 이로 하여금 따스하고 잔잔한 감동을 가지게 만든다. 
이해인 수녀의 글을 접해본 이들이라면 이런  생각에 이의를 제기하지않을 듯하다. 
누구의 가슴에는 열정이 될수 있는 말한마디 한마디가 가슴속 깊이 남는 하루하루를 선사할듯한 손바닥만한 책

0619
사랑은 마음을 열고 사는 것

진정으로 사랑했던 마음을 결코 그사랑을 잊지 않는다 / 토마스 무어

사랑은 마음을 열고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른 사람들을 반기고 그들에게 우리 마음속의 자리를 내주는 것입니다. 한사람에게 조금 도움을 주고 다른 사람한테로 이동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가 그들이 원하는 도움을 줄수 없는 상황에서도 마음을 열고 그들을 우리 마음속에 들어오게 하는 것입니다.


오늘날짜에 적인 글이다. 
우리가 아는 사랑과는 사뭇 다를수도 있다. 
우리가 원하는 사랑과 진정한 사랑의 차이....
작가는 그런 사소한 것들이 일상에 주는 그 무엇인가를 이야기 하고 있다.

이혜인 수녀님의 절대적인 사랑이 역시나 이책 여기저기에서 그녀만의 단어로 빛을 더해주고 있는 듯한 이책은 책갈피를 껴 선물하고싶은 이가 있다면 기꺼이 즐거운 선물이 될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