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간 33권의 책 읽기 도전을 무사히 성공리에 마치고 10개월간 100권의 책읽기 도전 프로그램인 독서의 달인을 계속 진행하면서 어느 분야의 전문서적 읽기를 도전할까 생각을 하다가 데일 카네기의 리더십을 한 권 읽었을 때 많은 감명과 도전하고픈 의욕이 생겨서 인간관계와 리더십 쪽으로 목표를 정하게 되었다.

 나의 전공은 초등교육이고 교육학이지만 그 분야로 전문서적 읽기를 하고 싶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내가 이십여년간 평교사로 근무하면서 아이들과 교감하고 수업하고 그들을 가르치면서 보냈다면 앞으로는 남은 십육년정도의 시간은 다른 사람들과의 인간관계와 리더로서의 자질을 키우는데 주력하고 싶기 때문이다.

 100 년 전에 카네기가 사람들과 잘 사귀는 기술에 대한 훈련이 필요하여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하였는데,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내용은 결코 낡거나 따분하거나 뒤처지는 내용이 아니라 가슴 깊이 새기며 음미하며 두고두고 읽고 싶은, 또 지인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어서 책을 읽는 동안에도 너무나 행복하고 아껴가며 읽게 만드는 마력이 있는 책이다.

 이 책에 규정된 원리들은 단순한 이론이나 억측이 아니며, 마술처럼 작용을 한다. 전혀 믿을 수 없는 일처럼 생각 되겠지만, 이러한 원리를 나도 모르게 생활에서 가족들에게, 우리 반 아이들에게 적용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교육의 가장 큰 목표는 지식이 아니라 행동" 인 것처럼 이 책을 읽으면서, 또 읽고난 뒤에도 끊임없이 이 책의 내용을 음미하고 생활속에서 또는 나자신에게, 가족에게 실천하면서 자신과 주변을 변화시키려고 노력하도록 만드는 책인것 같다.

  기회가 날 때마다 이 원리들을 적용해 보아야 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원리를 곧바로 잊어버릴 것이고, 사라져 버릴 것이다. 내가 실천하려고 노력할 때 활용된 지식만이 남아서 내 인생을 살찌우고 풍요롭게 하며 인간관계에서 승리하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