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마음을 읽기는 참 어려운 일이다. 항상 학교든 회사든 사회든 정부든 소통을 강조하고 중요시 여기고 있지만 실상 소통이 잘 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소통을 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기에 도리어 소통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이렇게 소통이 어렵기에 커뮤니케이션과 사람의 심리를 읽는 방법이나 기술에 대해서 더 관심이 가는 줄도 모른다.

 하지만 사실 현대의 과학과 기술로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100% 읽는 일은 불가능에 가깝다. 사람의 마음을 완전히 읽을 수 없다는 사실이 다행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더 상대의 마음과 생각을 읽고 소통하고 커뮤니케이션을 하려고 노력하게 된다. 

  미국의 심리학자 메브러비언에 의하면 사람을 판단할 때 용모 55%, 음성, 38%, 말의 내용은 7% 가지고 그 사람 대한 판정을 한다고 한다. 결국 언어적인 요소는 7%밖에 안되고 비 언어적인 요소가 93%나 차지한다는 말이다. 바로 이 97%의 숨겨진 비 언어적인 요소를 관리하고 다루자는게 넌버벌 커뮤니케이션이다.

 넌버벌 커뮤니케이션은 무의식의 영역을 의식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법이라고 보면된다. 하지만 법칙이 절대적으로 딱딱 들어많는게 아니라 예외가 많고 변수가 많아 복잡하다. 예를 들어 호감을 갖게 만드는 법칙이 3가지가 있는데 숙지성의 법칙, 초두 효과, 신근 효과가 있다. 숙지성은 자주 보면 친밀감을 느긴다는 것이고, 초두 효과는 첫인상이 끝까지 가는 것, 신근 효과는 가장 나중에 얻은 정보에 다라 인상이 바뀐다는 것이다. 그런데 초두 효과와 신근 효과는 내용이 완전히 반대다 결국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는 것인데 그래서 어렵고 복잡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