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 수록 된 병태와 콩이야기로 유명하신 송언 선생님..

이번엔  주먹대장 물리치는 법을 출간 하셨어요..

제목이 넘 재밌습니다..주먹대장 물리치는 법..

 

반 아이들 중에서 주먹이 가장 센 조주먹..ㅎ

선생님도 인정한 아이.. 선생님 마저 조주먹이라고 부르는 아이..

이 아이를 당할 아이는 반아이들 중에선 아무도 없습니다..

아빠에게 연필을 선물받은 진욱이와

끈질기기가 삽살개 저리 가라인 삽사리와는 어떤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까요?

고고씽~~~

 

글 송언
1982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면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요즘은 소설 쓰는 일을 접고,

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신 나게 놀면서 동화 쓰는 재미에 푹 빠져 지냅니다. 그동안 쓴 동화책으로는

《김 구천구백이》《슬픈 종소리》《병태와 콩 이야기》《멋지다 썩은 떡》《딱 걸렸다 임진수》

《마법사 똥맨》《축 졸업 송언 초등학교》《바보 창수 대장 용수》《뽀스락 왕자》

《김 배불뚝이의 모험 1~5》 등이 있습니다.

 

차례

1. 주먹대장 조 주먹
  2. 조 주먹과 삽사리
  3. 조 주먹 기가 꺾이다
  4. 조 주먹을 물리친 삽사리
  5. 주먹대장 물리치는 법

손이 번쩍 올라 간 주먹 그림을 보아하니,  주먹 쓰기를 좋아하는 아이란걸 알것 같습니다.. ^^ 

선생님도 조주먹이라고 부르는 아이예요..

반아이들은 조주먹에게 대들 용기도 없지요.. ^^;

꼭.. 저런 아이가 하나씩은 있는 것 같습니다..

 

 

늘~ 말썽을 일삼는 아이인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서 엄마를 모시고 오라십니다..

"우리 엄마 바빠요." 라고 하는 아이... ^^;

 

 

즐거운 생활 시간.. 가족 얼굴 그리기를 하는데,

조주먹은 진욱이가 그림을 그리는 파란색 미술연필이 맘에 들었나 봅니다..

조주먹은.. "내가 어제 읾어버린 미술 연필과 똑같아서 말이야. 잠깐 이리 줘 봐." 라고 하네요..

순간... 아버지께서 선물로 주신 연필을 포기 할 까도 싶습니다..

 

 

화가가 꿈인 진욱이.. 아버지가 선물로 주신 미술연필을 포기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조주먹에게 돌려달라는 말과 함께 저렇게 무참히 맞고 맙니다..

아고~ 저런 아이들.. 꼭 반에 한 명씩은 있지요..~ 내 엄마인 제 심정 같아선...

조주먹 같은 아이.. 우리아이 반엔 절대 없기를 바래도 봅니다.. ^^*

 

 

짝꿍 수연이가 선생님께 얘기 해서 일단 싸움은 끝이 납니다..

싸움도 아닌 일방적은 공격을 당한 진욱이 이지만요.. ^^;

조주먹은 잃어버린 제 연필 같다는 말을 선생님께 합니다..

선생님께서는 진욱이에게 3대 때렸으니, 3분동안 벌을 쓰라고 하십니다..

벌이 가벼운 것 같아 속상한 진욱이에게 선생님께서 진욱이를 나오라고 부르십니다..

진욱이 속상 해 하며  선생님께 조주먹 말을 믿냐고 하자, 선생님께서는...

"아니. 선생님은 진욱이 말을 믿는다. 아빠가 선물한 미술 연필이 아이었다면 착한 진욱이가

조 주먹에게 덤벼들지 않았을 테니까 말이야. 조 주먹은 위험한 녀석이다.

그러니까 늘 조심하도록 해라." 라고 하십니다..

저 말 속에서 제 마음이 눈 놋듯 따뜻 해 집니다.. ^^

 

 

진욱이에게는 이상한 버릇이 생겼습니다.. 그날 이후로 틈만 나면 조주먹을 살펴 보는 버릇 말입니다.. ^^

그런데, 허구한날 조주먹에게 맨날 얻어터지면서 바락바락 덤비는 아이 삽사리가 있습니다..

원래 이름은 한솔이인데, 끈질기가 삽사리 저리 가라여서

털보 선생님이 직접 별명을 붙여 주셨습니다..ㅎ

 

 

특별한 이유 없어도 맨날 얻어맞는 삽사리

그런 삽사리는 조주먹이 무섭지 않나 봅니다..

그래서 더 조주먹에게 끝까지 대듭니다..

"대들면 한 대 더 맞는다고!" 그러는 조주먹 입니다..

 

이런 조주먹과 삽사리.. 그리고 두아이를 관찰하는 진욱이..

세아이들에겐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요? ^^

송언 선생님의 주먹대장 물리치는 법은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

 

삽사리 같은 아이를 보니, 제 어린 시절이 문득 생각 납니다..

왠지.. 삽사리를 닮은 듯한 옛기억이 새록 떠오르네요..ㅎ

언니와 막내 여동생.. 맨날 동네 친구들에게 맞고 들어 옵니다.. 징징 울면서...

그 어린 나이에도, 내언니, 내동생이 맞고 울고 들어 온 모습이 절대로 용서가 되지 않터군요.. ^^;

때린 아이는 그 날 제 손에 꼭 맞아야 했습니다..

어린 시절엔 거의 연탄을 때워서, 연탄 집게가 늘 집압 쓰러기통 옆에 있었습니다..

그 연탄 집게로 꼭 응징을 했습니다.. 그러면 그 집 엄마는 거의 기암을 했었구요..

왜 그러냐고 따지시면... "자가(그아이가) 우리 언니야, 동생 먼저 때렸어요." 라고 앙칼지게 말했었답니다."

이런 제가 주먹대장이 이었을까요? ^^

조주먹도 저 처럼 무슨 이유가 있었을까요?

그리고, 주먹대장 물리치는 법... 은 과연 어떤 방법일까요? ^^

 

 

아이의 눈에도 조주먹의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나 봅니다..

"엄마, 우리 반에는 이런 애 없어." 라고 합니다..

그 말에 아이 모르게 한숨이 나오는 건 어쩔 수가 없습니다..ㅎㅎ

 

엄마인 제가 봐도 너무나 재미난 책이었습니다..

그림이며 내용들... 선생님께서 보이시는 모습 속에서도 흐믓한 마음이 온통 자리 잡더군요. ^^

글씨가 제법 커서 저학년들이 읽어도 무난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