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의 투명성을 강조했는데, 사실 자산 운용사로 고객을 유치하는데 이 투명성 만큼이나 좋은 것이 없다. 사람들에게 아무리 어떻게 돈을 벌었느니, 어떤 종목이 좋다느니 하고 구구절절 하게 장황하게 늘어놓는 것보다 실제 계좌 화면을 보여주는 것이 훨씬 더 신뢰감을 심어준다.

이제 부자의 정의를 세워보자.
부자라고 말하자면 상위 10%안에는 들어야 할 것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상위 10% 이내의 조건은 5억원이며 여기엔 부동산도 포함될 수 있다. 그렇다면 부동산을 제외하고 현금만 최소한 3억원이상이 있어야 한다.

주가가 오르려면 근본적으로 두가지 요인이 함께 상승해야한다. 첫째는 투자처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좋은 기업이 많아야 한다. 둘째는 투자 자금이다. 주식 시장으로 유입되는 돈이 많아야 한다. 아무리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 많아도 투자받을 돈이 없으면 기업이 성장할 수 없고, 아무리 돈이 넘쳐나도 투자할 기업이 없으면 소용이 없다. 따라서 주가가 상승하려면 두 요인이 함께 상승해야 하며 이 두 요인에 따라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앞으로 계속 호전 될지 악화될지 여부를 가늠할 수 있다.

계속 저자가 하는 말을 되새기며 역시 강조하는 것은 주식은 투기가 아니라 투자이며 단기가 아닌 장기 투자를 하여 십년, 이십년 후의 부자를 구상하여야 한다.

가치투자는 우리가 이미 일상에서 하루에도 몇번씩 적용하고 있는 개념이다. 예컨대 여기 1만원짜리 수박이 하나 있다고 치자. 그러면 우리는 이 수박이 정말 1만원의 값어치를 하는지 꼼꼼히 따져보고 수박을 산다. 크기는 그만한 값어치가 있는지, 지금 시세에 비하면 비싼게 아닌지, 다른 가게보다는 싼지, 다른 과일보다는 상대적으로 비싼게 아닌지 요모조모 따져본 다음에 그만한 값어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돈을 지불하고 수박을 산다.

주식을 수박 즉 과일과 비교하는 것은 신선하다. 그만큼 이해도 잘 된다. 어려운 용어를 날 이해시키려고 중얼거렸던 책들과 다르게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진정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첫 걸음을 말이다.

끼 있는 기업의 6가지 특징

1. 기업의 대주주 지분이 갑자기 늘어난 경우
2. 회사 내부에서 자사주를 사들인 경우
3. 수급의 주체가 확실해 돈의 흐름이 좋아진 경우
4. 관계회사(자회사)가 지분법 평가이익을 안겨주는 회사의 경우
5. 꼴이 좋은 기업에 테마가 형성되었을 경우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욕심을 버리고 미련없이 팔아라.

현재 주식시장에는 1800개가 넘는 종목들이 있다. 그리고 아직도 기업가치대비 저평가된 종목들이 수없이 많을 뿐 아니라 앞으로 상장될 우수한 기업들이 산재해있다. 또 우리는 주식시장에 투자할 시간도 많이 남아있다. 욕심을 버리고 연 20%의 수익만 바란다면 굳이 위험한 기업에 투자해서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 그래고 위험한 투자를 하고 싶다면 자산의 10%이내에서 투자하고, 목표수익률을 정한 뒤 목표에 도달하면 과감하게 매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목표수익률이란 개인의 투자성향은 어떤지 위험은 어느정도수준인지 고려한 위험프리미엄의 합. 즉 기대 수익률이다. 기대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림짐작이 아닌, 간단한 추세분석부터 거래량분석, 모멘텀, 시장 상황뿐 아니라 앞으로 일어날 내외의 변수등을 고려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욕심과 미련을 버리는 매도를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은 확정된 수익, 안정된 마음, 합리적이성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궁극적으로 행복한 투자를 추구할 수 있다. 물론 주식투자를 경험해 본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누구나 실천하지는 못하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