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배우는 양자역학과 상대성이론

퀀텀

 

까면서 보는 해부학 만화 책 날개에 소개된 거 보고 만화로 배우는 의학의 역사와 퀀텀을

보았네요 해부학과 의학은 재미있게 봤는데 퀀텀은 만화라도 쉽지 않네요 과학을 좋아하는 기자가 쓰고 그렸네요

양자에서 핵심적인 이야기를 다루는데 글밥은 상대적으로 적어서 부담은 덜 되네요 물리학자나 전공자가 쓴 책도 보지만

이렇게 다른 분야 종사하면서 쓴 글도 잇점이

있어요 때론 전공자 못지 않은 경지에 오르기도 하고 잘 모르는 입문자의 심경을 헤아려 더 이해가 쉽게 접근시켜 주니까요

2장 제목이 세상은 어떻게 이상해졌나인데 보통은 세상이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로 표현하는데

이상해졌나라니 좀 다른 표현인 것처럼요

양자, 물리, 과학 영역은 지속적으로 읽기를 반복하지 않으면 까 먹는 부분이 있어서

같은 내용이라도 또 보는데 만화책이 그 구실을 제대로 해줘요

 

 

양자의 존재와 개념이 정립해 가는 과정에 1905년 20년이나 앞선 아인슈타인의 이론을 보고

당시 쟁쟁한 거물급 과학자들도 양자이론을 받아들이는데 어리둥절하고 거부 반응을 보이는 장면이나

아인슈타인과 닐스 보어의 설전, 슈뢰딩거의 고양이 사고실험이 실은 당시 양자해석을 까기 위한 예였다는 등

100년 이상이 지난 지금,

입증된 양자이론을 알아가는 입장에서도 어리둥절하면서 흡수하려고 애 쓰게 되네요

 

 

특수상대성이론이나 일반상대성이론등 물리이론 설명에서 자전거, 자동차, 비행기, 우주 탐사선을

예로 들어 주고 또 비교 그림을 곁들여 주니까 차이가 확연해지고

외계인과 지구인이 등장하는 설정은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는 양자 세계와 가상의 세계까지 관찰자가 되어 관측하는 효과를 주고 눈에 보이지 않는

양자의 실체를 선명하게 떠올리게 해주네요

등속 운동과 가속 운동일때의 속도에 따라 시간의 느림,

지구와 우주의 공간, 평지와 고도가 높은 산에서 중력의 차가 생기고 그로인해 시간이 느리고 빠르게 되며

시간차가 나는 이유가 무리없이 이해 되거든요

코펜하겐 해석, 양자 얽힘, 코펜하겐 해석을 비판한 슈뢰딩거의 고양이 사고실험, EPR역설로

그 어려운 퀀텀의 세계를 완전 소화시키지는 못해도 기본 개념은 알겠네요

전자, 양성자, 중성자, 동위원소, 쿼크, 글루온...용어와 친숙해지구요

 

 

본문 만화에는 설명 글밥이 많지 않아 개념이해에 충분치 않은 점이 있는데 책 끝에 용어설명이 따로 있어 보충이 되고요

예 설명에서 비교 그림이 많아서 그 차이를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네요

해부학은 최신버전 드립이 많았는데 의학의 역사나 퀀텀은 말풍선 대사가- 그 양자 얘기 때문에 소화가 안됐어,

 ...점점 익숙하죠?, 고양이들의 대화(p.162) - 고전적인 웃음코드라 따라가는데 버겁지 않네요

​이 책 작업 3년 걸렸다는데 그 어려운 양자세계를 3시간만에 속성으로 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