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X

컬트교단을 중심소재로 놓고 인간 존재의 의미와 인간 사회의 생리에 대하여 종교활동에 빠지게 되는 상황들,

종교를 이용한 이해집단들, 불교 경전과 인도 경전의 재해석과 의문을 제기하는 가정을 하며

종교론과 철학 사상를 논하고 원자로 구성되었다는 몸과 뇌와 의식의 선후 작용,

의식의 유와 무의 상태에 양자역학, 우주론까지 광범위하고 심오한 내용으로 접근해 알아보네요

세계와 인간 전체를 파악하기 위해 개개의 인간 심리의 깊은 구석까지 쓰고자 했다는

저자의 의도가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 진짜 세상에서 일어나는 안 좋은 현상과 사건이 많은 부분을 거론하거든요

 

 

 

 

단순히 종교가 본연의 역할을 저버리고 가정과 사회로부터 상처받은 사람을 현혹하여 개인의 삶을 파탄내고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는 사건으로 종교의 문제로만 끝내지 않고 사회의 부조리등 병폐를 적시하고

이를 근절해야 한다는데 주의를 환기시켜줍니다

정상적인(?) 종교 단체에 너무 지나치게 빠진 신자나 이단으로 분류하는 단체의 교인을 보면

도대체 어떡하다 입문하게 되었나 의문이 들었는데 종교를 찾고 의지하게 되는 처지와 심리를

이해하고 나약한 한 인간으로 연민도 생깁니다

 

 

 

 

 

광기와 초인적 능력의 소유자인 교주 사타와리, 깨달음의 경지에 오른 마쓰오의 상반되는

인생 여정, 교리, 신도들. 집단 분위기가 대조를 이루네요

나라자키가 사라진 다치바나를 탐정사무소에 다니는 고바야시에게 의뢰하여 마쓰오집에 찾아가

마쓰오가 없는 집에서 마쓰오의 설교영상을 볼때와 얼마후에 교단x쪽 사람에 의해 교단x의 본거지에 가서

향락 행위를 하게 되는 초반에는 양쪽 다 수상하고 미심쩍었지요

인물간 관계가 어떻게 된거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건지 추리하기에 바쁘고

실제 사이비 종교 사건처럼 끔찍한 일이 터지는 건 아닌지 긴장하고

교단X의 성 숭배의 형태로 행해지는  영화로 치면 거의 청불급 수위로  문란한 행위의 적나라한 묘사에

또 긴장하고 긴장에 더해 흥분에 휩싸이기도 했네요

다치나바, 다카하라, 사와타리, 마쓰오의 관계와 사생활, 행적이 자신의 고백이나 이야기전개상

내막이 점차 밝혀지면서 맹신의 실체가 들어나고 여기에 공안의 정치공작까지 더해져 종교와 삶의 복잡계를 보여주네요

 

 

교주라면 상처입은 신도들을 책임져야 되는 신성한 의무를 다해야 되는데요

구원에 힘쓰기보다 더 타락 시키고 끝내는 이용하지요

세상에 알려진 사건처럼 극단적으로 신도들까지 죽음으로 몰아 넣지는 않는 것을 다행으로 여겨야 하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사회로부터 무시,차별받던 사람들이 인정받으려고 또 적응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컬트 교단를 선택할수 밖에 없었던 사연은 딱하지만 오히려 변태적인 성행위와 구속과 감시 받는 생활을 하게 되는 걸 보면

제 인생을 망치는 길이였다는 알수있지요

신을 사칭하고 사회적 약자를 이용하는 사람이 나쁜 건 말할것도 없지만 이용 당하지 않도록

자신을 단련시키는 일도 중요하겠어요 이런 세계에 빠지지 않도록 마음 약한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려 주겠네요

빈곤과 기아발생, 다국적기업의 횡포, 테러집단의 만행, 공적개발원조비리등 범세계적인 문제까지 두루 관심을 갖게 합니다

특정 문장에 방점을 찍어 주의를 환기시켜주듯 컬트교단에 빠지지 않도록 경계해야 겠습니다 

 

 

 

본 서평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87.리드베다

186.핀리핀

556. 모슨 말

559. 저부하지